장동혁 후보, “계엄이 곧 내란은 민주당의 주장일 뿐” 반박
장동혁 후보, “계엄이 곧 내란은 민주당의 주장일 뿐” 반박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5.08.04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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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계엄 유발 책임 있는 ‘내란 공범’이라 생각” 수위 높여 맞대응
-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 ‘해수부 부산 이전’ 침묵 비판
- ​“행정수도 완성 의지 있는지 되묻고 싶다… 세종시 껍데기만 남을 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후보는 4일 민주당 황명선 최고위원의 ‘내란 동조세력’ 비판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다.

세종시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 하는 국민의힘 장동혁 당대표 후보

​장 후보는 이날 세종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는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했다”며 “계엄이 수단과 방법에 있어 적절성과 균형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하는 점에 대해 부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 후보는 “통치 행위인 계엄이 수단과 방법에 있어 적절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그 모든 행위가 곧바로 내란이 돼야 한다고 하는 것은 민주당의 주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엄에 대해 해체 표결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엄이 곧 내란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만으로 내란 동조세력이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장 후보는 나아가 “줄 탄핵, 줄 특검, 예산 확보 등으로 인해 헌법재판소가 지적한 것처럼 계엄 유발의 책임이 있는 정청래 대표나 더불어민주당이야말로 저는 내란 공범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장동혁 후보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문제에 대해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침묵하고 있는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대통령실 세종시 완전 이전,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과 배치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고 지적하며, “충청권 민주당 의원들, 민주당 비서실장, 민주당 원내수석대표 등 어떤 누구도 해수부 이전에 대해 발언하지 않고 입장 표명도 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

​장 후보는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은 행정수도 완성을 할 의지가 있는지 되묻고 싶다”며 “무늬만 있는 법안을 발의해 놓고 그 반대로 가는 행동을 한다면 그 법안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해수부가 이전하고 이것저것 다 이전하면 세종시에는 껍데기만 남는 행정수도가 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민주당의 진정성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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