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구청장 소비쿠폰 폄훼 규탄”
“서철모 구청장 소비쿠폰 폄훼 규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5.12.09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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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무소속 대전 서구의원 11명 규탄 기자회견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무소속 대전 서구의원 11명은 9일 서철모 서구청장이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힌 것에 대해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서구의회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어 "민생을 정치적 공격의 소재로 삼는 서철모 구청장의 행위를 규탄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서 청장은 지난 3일 2026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 정책을 두고 “지역경제 회복은 미동에 그치고, 이 때문에 내년도 구 예산 편성이 어려워졌다"며 “자체사업을 추진할 여력이 줄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서구의원들은 "이는 사실과 부합하지 않으며, 주민을 호도하는 위험한 발언"이라며 "근거 없이 정부 정책을 비난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장으로서 중앙정부의 협력관계를 부정하는 아주 위험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또 "예산안의 어려움은 정부 정책 탓이 아니라, 구청장의 정책 우선순위 부재, 사업 설계 실패, 예산조정 능력 부족에서 비롯된 문제"라면서 "구청장은 구조적 문제를 외면한 채 마치 중앙정부의 정책으로 지방 행정과 사업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주민께 호도하고 중앙정부의 민생정책을 희생양으로 삼는 정치적 프레임을 시정연설에서 공식화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들은 "지금 서구가 당면한 문제는 복지, 안전, 지역경제 회복, 돌봄 공백 등 시급한 현안들"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협력하며 실질적 재정 여력을 확보하고, 의회와 함께 현실 가능한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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