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준, "실현 가능한 정책 만들겠다"
[충청뉴스 서천 = 조홍기 기자] 조동준 전 서천군의회 의장이 6월 지방선거에서 충남도의원 선거 서천군 제2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전 의장은 9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서천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라는 구조적 위기에 놓여 있다”며 “이 위기는 단기간의 사업이나 군 단위 행정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충남도 차원의 전략 정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전 의장은 그동안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 사무국장, 서천군일자리종합센터 사무국장, 서천문화원 사무국장, 사단법인 서천복지마을 대표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복지·일자리·문화 현장을 두루 경험해 왔다. 이후 서천군의회 의원으로 선출돼 제7대 산업건설위원장과 제8대 서천군의회 의장을 역임하며 군정 전반과 예산·정책 조정을 책임졌다.
그는 “정치는 구호가 아니라 예산과 제도를 통해 군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며 “현장 경험과 행정·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천을 ‘소멸위험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도비가 우선 투입되는 제도 마련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청년 주거와 일자리, 생활 SOC, 복지시설에 대한 집중 투자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농어촌기본소득과 지역화폐, 공공일자리 정책의 우선 적용, 충남형 청년정착 패키지 도입, 공공 산후조리원과 공공임대·전원형 주택단지 조성 등을 통해 사람이 남고 돌아오는 서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천의 미래 전략으로는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금강하구, 장항 국가생태산업단지를 연계한 ‘생태·해양·환경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제시했다. 그는 “연구·교육·관광·산업이 결합된 구조를 통해 단기 관광이 아닌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공공 일자리와 지역 기반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논의되고 있는 충남–대전 행정통합과 관련해 “통합은 기회이지만, 농어촌과 소멸위험 지역에는 예산과 정책이 대도시로 집중될 위험도 있다”며 “통합 광역체계 속에서 서천의 산업·해양·생태·농어촌 기능이 핵심 축으로 반영되도록 제도적 안전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출마 예정자인 전익현 충남도의원과 유승광 서천지역사회연구소장을 비롯해, 이영주 노인위원장 등 핵심 당직자들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한편 조동준 전 의장은 “서천의 심장이 멈춰가고 있다”며 “현장 경험과 정책 능력, 중앙과 광역을 연결하는 힘으로 말이 아닌 성과로 서천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