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과 연합공천 논란
與, 민주당과 연합공천 논란
  • 편집국
  • 승인 2006.06.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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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 재보선에서 연합공천을 추진하자는 열린우리당 염동연 사무총장의 발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염동연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당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현재의 당 상황과 지지율로는 재보선에서 이기기 힘들기 때문에 연합공천이나 공천연대를 시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열린우리당의 낮은 당지지율과 인물난, 그리고 민주당과의 연대 필요성 등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에 대해 우상호 대변인은 23일 "염총장 개인 차원의 발언이며, 이미 공천심사위원회가 가동중이기 때문에 원칙대로 공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천심사위원으로 활동중인 한 의원도 "선거공학적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원칙에도 맞지 않고 적절치 않다"며 "연합공천이 갖는 정치적 의미를 감안할 때 시기도 적절치 않고 내부 공감대도 정리되지 않았다"고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당 이상열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민주당은 이번 재보선 선거에서 당선될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이라며 "열린우리당에서 후보를 내고 안내고는 열리우리당의 사정이고 당내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둔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서울 성북을과 부천 소사 등 4개 재보선 지역 중 부천 소사에 김만수 전청와대 대변인을 사실상 확정지은 것을 제외하곤 경쟁력 있는 후보의 공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CBS정치부 이재웅 기자 leejw@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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