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수, 63%인 317표 얻어 윤경식 큰 차이로 따돌려
한대수 전 청주시장은 23일 한나라당 충북도당에서 실시된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유효표 503표 가운데 63%인 317표를 얻어 186표에 그친 윤경식 전 국회의원을 큰 표차이로 물리치고 당선됐다.
한대수 신임 한나라당 도당위원장은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나타났던 당 내 갈등을 치유하고 조직을 정비해 내년 대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 4월 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뒤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승리함에 따라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 위원장은 다음달 10일 중앙당 전당대회 이후 임명될 청주 상당구 당원협의회장으로도 유력한 상태다.
그러나 윤 전 의원은 지난해 6월 도당위원장 선거에서 송광호(64) 전 의원과 맞붙어 낙선한 뒤 이번 선거에 재도전했지만 또다시 실패해 정치적인 위기상황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
이번 도당위원장 선거에는 대의원 565명 가운데 503명이 투표해 89%의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한대수 도당위원장은 중앙당 승인을 거쳐 내년 6월까지 1년동안도당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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