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세종시의원, ‘고복호’ 브랜드 자산화 제안
김재형 세종시의원, ‘고복호’ 브랜드 자산화 제안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3.12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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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용 수리시설 넘어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 명소로의 도약 강조
- “생태 보전과 예술이 숨 쉬는 치유의 공간, 북부권 균형 발전의 촉매제 될 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1949년, 척박했던 시절 지역 농업의 젖줄로 시작해 반세기 넘게 세종의 땅을 적셔온 ‘고복저수지’가 행정수도 세종의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이름, ‘고복호’로의 화려한 변신을 꿈꾼다.

5분 발언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재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br>
5분 발언하는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재형 의원(고운동,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재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운동)은 지난 제104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복저수지의 명칭을 ‘고복호’로 변경하고 이를 세종시의 핵심 브랜드 자산으로 육성하자고 강력히 제안했다.

김재형 의원은 과거 연기군 시절부터 지역 경제의 중심이었던 농업을 지탱해온 고복저수지가 이제는 그 역할이 변화했음을 강조했다.

1990년 군립공원 지정 이후 생태자연공원으로 거듭난 고복저수지는, 이제 농업시설로서의 기능을 넘어 시민들의 소중한 휴식처이자 관광 명소로서 그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의원은 충남 예산의 ‘예당호’와 논산의 ‘탑정호’, 아산의 ‘신정호’ 사례를 언급하며, “전략적인 명칭 변경을 통해 정체성을 재정립한 타 지자체들은 이미 연간 수백만 명이 찾는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며, 고복저수지 역시 단순한 물그릇이 아닌 세종의 자랑스러운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고복저수지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고복호’라는 이름으로 생태·관광·교육이 조화된 발전 전략을 수립해 낮에만 머무는 ‘스쳐 가는 관광’이 아닌, 다시 찾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켜야 한다.

둘째, 최근 개편된 방문자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문화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노랑붓꽃과 호랑나비 서식지를 활용한 ‘명상 테마 로드’를 조성해 독보적인 생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셋째, 2030년 공원계획 수립에 맞춰 환경부의 ‘생태관광지역 지정’을 목표로 치밀한 로드맵을 구축하고, 주민과의 투명한 소통을 통해 행정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

김재형 의원은 “고복호 생태관광지 조성 사업은 단순히 명칭을 바꾸는 것을 넘어, 세종시 북부권 균형 발전의 강력한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고복호가 미래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다각적인 검토와 지원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반세기의 역사를 품은 고복의 물결이 이제 ‘고복호’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세종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는 생태 예술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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