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가 개최 502일을 앞둔 가운데 경기장과 선수촌 등 기반 시설은 계획 대비 공정률을 웃돌며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창섭 조직위 부위원장은 이날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장과 선수촌 등 하드웨어 준비는 전반적으로 계획을 상회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기 운영 계획과 경기장 운영 계획 등 주요 운영 체계도 거의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대회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주최로 약 150개국에서 선수 1만 명과 임원 5000여 명 등 총 1만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경기 종목은 양궁, 육상, 농구, 배구, 테니스, 조정, 골프, 기계체조 등을 포함한 18개 종목이다.
경기시설은 총 22개 경기장과 25개 훈련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대부분 계획에 맞춰 추진되고 있다. 이 가운데 충남국제테니스장, 청주다목적체육관, 오창국민체육센터 등 3개 시설은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기준 충남국제테니스장은 공정률 17.02%로 계획 공정률 13.95%를 웃돌았고, 청주다목적체육관과 오창국민체육센터도 각각 25.56%, 22.93%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선수촌 조성도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 세종시에 들어서는 주 선수촌은 약 9500명의 선수를 수용할 예정으로, 현재 공정률이 계획을 웃돌아 올해 안에 골조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에는 비치발리볼 선수들을 위한 별도 선수촌도 운영된다.
개회식 준비도 본격화됐다. 조직위는 최근 개회식 연출 총감독으로 장유정 감독을 선임했다. 장 감독은 영화 ‘정직한 후보’와 뮤지컬 ‘김종욱 찾기’ 연출로 알려져 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도 참여한 바 있다.
이 부위원장은 “연출진이 주 2~3회 회의를 통해 콘셉트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개회식이 성공하면 대회의 60~70%는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운영 준비 역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조직위는 18개 종목 전반에 대한 경기 운영 계획과 경기장 운영 계획을 수립했으며, 부대시설과 기능시설 점검, 관중 참여 프로그램 등 세부 운영 방안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이창섭 부위원장은 “충청 유니버시아드는 세계적인 축제이자 국가적 행사”라며 “홍보와 시민 협조가 성공적인 대회를 좌우하는 만큼, 준비된 경기장과 선수촌, 개·폐회식, 경기 운영 계획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대회가 충청의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