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한방병원 이은정 교수팀, ‘CGAC’ 골 손실 완화 효과 규명
대전한방병원 이은정 교수팀, ‘CGAC’ 골 손실 완화 효과 규명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5.1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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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호르몬 결핍성 골다공증 모델서 골밀도 개선 및 골수 지방 축적 억제 입증
대전대 이은정 교수팀. 왼쪽부터 백동철 연구원, 이은정 교수, 채민용 연구원.
대전대 이은정 교수팀. 왼쪽부터 백동철 연구원, 이은정 교수, 채민용 연구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은 병원 임상에서 활용 중인 근골격계 한약 처방 핵심 구성을 바탕으로 한 한약 복합처방이 남성 골다공증 치료의 새로운 대안이 될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

골다공증은 주로 폐경기 여성의 질환으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 고령화로 인해 남성 환자 비중이 약 20%까지 증가하며 중요한 보건 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남성은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 시 1년 내 사망률이 여성보다 높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약물의 장기 사용 부작용 등으로 인해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이은정 교수팀은 남성호르몬 결핍이 골대사 정체와 골수 내 지방 축적을 유발해 골 손실로 이어지는 병태적 흐름에 주목했다.

연구팀이 활용한 'CGAC'는 대전한방병원의 ‘본플러스(Bon Plus)’ 처방 중 핵심 약재인 녹각(Cervus elaphus Linnaeus), 대두(Glycine max (L.) Merr.), 당귀(Angelica gigas Nakai), 천궁(Cnidium officinale Makino)의 영문 앞글자를 딴 복합처방이다.

연구팀은 남성호르몬 결핍성 골다공증 마우스 모델에 CGAC를 투여해 다음과 같은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했다.

모델군 대비 골밀도가 약 12%, 골 무기질량이 약 16% 증가했으며 정체됐던 골 형성 및 골 흡수 지표를 정상군 수준으로 골대사도 회복됨을 확인했다.

또 골 손실의 원인이 되는 골수 내 지방 축적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은정 교수는 “향후 이 핵심 조성이 실제 환자들에게 어떤 임상적 효능을 발휘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Pharmaceuticals(IF: 4.6)’ 지난 3월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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