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2분’ 고통받던 경기북부 출퇴근길, 2027년 ‘셔틀열차’로 뚫린다
‘최대 42분’ 고통받던 경기북부 출퇴근길, 2027년 ‘셔틀열차’로 뚫린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5.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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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일 운행 대폭 확대… 양주~연천 구간 셔틀 투입
- 6개 기관 ‘기반 조성, 전동차 투입, 재정 지원’ 역할 분담
- 철도공단 시설본부, 가정의 달 맞아 대전 아동복지센터에 ‘스마트 TV’ 기증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경기북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원선 구간의 징검다리식 배차간격 문제가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국가철도공단 사옥 (야경)
국가철도공단 사옥 (야경)

출퇴근 시간대마다 최대 42분에 달하는 긴 기다림에 지쳐있던 양주, 동두천, 연천 지역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오는 2027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국가철도공단은 27일 한국철도공사, 경기도,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등 5개 관계기관과 함께 ‘경원선 셔틀열차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격 체결했다.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심각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관들이 역량을 모으기로 뜻을 합친 것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이용객 밀집 시간대에 경원선 구간 내 ‘셔틀열차’를 집중 투입해 배차간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평일 운행 횟수가 크게 늘어난다. 구체적으로는 ▲양주역동두천역 구간이 기존 136회에서 156회로(20회 증편), ▲동두천역연천역 구간은 기존 42회에서 50회로(8회 증편) 확대된다.

셔틀열차 탑승역은 양주역 · 덕계역 · 덕정역 · 지행역 · 동두천중앙역 · 보산역 · 동두천역 · 소요산역 · 청산역 · 전곡역 · 연천역 등 총 11개 역이다. 

현장에서 만난 한 연천군 주민은 “출근 시간에 열차 한 대를 놓치면 지각이 확정될 만큼 배차간격이 길어 늘 불안했다”며, “셔틀열차가 도입되면 수도권으로 오가는 길이 훨씬 수월해질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약기관들은 유기적인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했다. 국가철도공단: 셔틀열차가 원활하게 회차하고 노선을 바꿀 수 있도록 양주역 건넘선(선로 변경 연결선) 설치와 배선 변경 등 핵심 시설개량 공사를 전담하고 관련 예산을 집행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이미 확보된 전동열차를 현장에 신속히 투입하고 전반적인 셔틀열차 운행 관리를 맡는다.

경기도 및 3개 지자체(양주·동두천·연천)은 원활한 인허가를 위한 행정 지원과 함께 실제 열차 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을 공동으로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주민들의 출퇴근 환경을 바꾸고 수도권 접근성을 대폭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2027년 하반기 안정적인 첫 운행을 목표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철도공단 시설본부는 같은 날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 행보도 함께 이어갔다.
시설본부는 가정의 달을 맞아 대전시 동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센터 ‘평화의마을’을 방문해 영유아 및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이동형 스마트 TV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복지센터 아이들이 아동복지법에 따라 매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아동·청소년 6대 안전교육(재난대비, 교통안전 등 연간 30시간 이상)’을 보다 시각적이고 효과적인 환경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증된 스마트 TV는 시설 내에서 연령별 맞춤형 시각 교육 콘텐츠를 전하는 교구로 활용될 예정이다.

최원일 국가철도공단 시설본부장은 “아이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더 좋은 환경에서 안전지식을 배우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세심한 복지 지원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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