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성광진 대전교육감 후보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형 교육 비전과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체감형 복지 공약을 연이어 제시했다.
성광진 후보는 이날 기후위기와 생태 문제를 학교생활 속에서 체계적으로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전 교과와 연계하는 ‘대전형 생태전환교육’ 공약을 발표했다.
성 후보는 그동안의 학교 환경교육이 필요성에 비해 체계화되지 못하고 단순 분리수거 캠페인이나 일회성 행사에 머물렀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생태전환교육을 국어, 사회, 과학, 예술, 진로교육 등 전 교과와 전방위로 통합해 학생들이 지역 환경 문제를 직접 조사하고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프로젝트형 참여 수업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학교별 생태전환교육 운영계획 수립, 탄소중립 주제 프로젝트 수업 확대,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생태전환 실천학교 운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현장 교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교급별 수업 자료와 프로젝트 모델을 개발하고 관련 연수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성 후보는 "아이들이 기후위기를 자기 삶의 문제로 이해하고 에너지 절약과 생물다양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대전교육의 방향을 확실히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들의 실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교생활 필수비용 지원을 대폭 확대하는 공약도 내놨다.
기존의 교복 지원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학생들이 실제로 학교에서 더 자주 입는 체육복과 생활복 지원을 우선 검토하고, 수학여행비, 체험활동비, 졸업앨범비, 석식비 등 학부모 부담이 큰 항목들을 교육청 예산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방학 중 가정 형편에 따른 문화·여가생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청소년 휴가패스’ 도입도 약속했다. 유·초·중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미술관, 예술의전당, 놀이공원 등과 연계해 이용료 일부를 지원하고 차상위계층 이하 학생에게는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아울러 통학 부담 해소를 위해 초·중·고 전 학생에게 ‘대전 학생 꿈나무 교통카드’를 도입해 사실상 무상교통을 추진하고, 기존 1000원 등교택시를 하교 시간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희망하는 영유아에게 1일 최대 12시간 이용을 보장하고, 초등 돌봄과 지역아동센터 등을 연결한 대전형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도 공약에 포함했다.
성광진 후보는 "부모의 형편에 따라 아이의 교육 기회가 달라지는 현실을 바꾸는 것이 교육청의 책무"라며 "학부모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않고 교육청이 끝까지 책임져 대전을 ‘아이 키우기 좋은 교육도시’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