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 당선... 민주, '4년만에' 시장직 탈환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 민주, '4년만에' 시장직 탈환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6.0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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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당선인 "행정수도 완성, 무거운 뜻 받들 것"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4일 오전 2시 기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세종시장 선거 개표가 68.75% 진행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의 당선이 사실상 확실시됐다.  

축하 꽃다발 받은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 부부

조상호 당선인은 투표수 13만 2841표 중 7만 8601표를 확보하며 59.71%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거에서 승기를 굳혔다. 

반면 재선에 도전한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는 4만 8989표(득표율 37.21%)에 머무르며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고배를 마시게 됐다.

개표 초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사전투표와 본투표 개표가 본격화되면서 조 후보는 안정적인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로써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국민의힘에 내주었던 세종시정 지휘봉을 다시 찾아오며 지역 정치지형을 재편하는 강력한 모멘텀을 확보했다.  

당선 윤곽이 확실시되자 조상호 당선인 캠프는 지지자들의 환호와 박수로 뒤덮였다.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한 조 당선인은 즉시 당선 소감문을 발표하고 향후 시정 운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상호 당선인은 "이번 결과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일 잘하는 정부와 힘을 모아 국민주권시대를 열고 행정수도를 완성하라는 세종시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시민들을 향해 세 가지 핵심 약속을 강조했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은 임기 내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개헌을 추진해 대통령실, 국회, 정부는 물론 외교·국방까지 아우르는 온전한 행정수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자족기능 확충'은 "종합국립대 유치,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좋은 일자리와 산업 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민생 및 재정 해결'은 "복지와 교통망을 촘촘히 개선하는 한편, 현재 세종시가 겪고 있는 재정 문제를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조 당선인은 끝으로 "세종시의 생존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걸린 길인 만큼, 강한 추진력으로 일하는 시장이 되어 세종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거는 세종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상가 공실', '재정난', 그리고 '행정기관 이전 지연'에 대한 시민들의 변화 열망이 투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경제부시장 출신으로 시정 경험이 풍부한 조 당선인이 과연 세종시의 해묵은 과제들을 어떻게 돌파해 나갈지, 39만 세종시민의 눈과 귀가 그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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