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학생평가 전문가 양성 연수 추진…서·논술형 평가 및 성취평가제 신뢰도 제고
기후 변화·공간 한계 극복 위한 중학교 스포츠강사 160명 대상 수업 역량 강화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학생 맞춤형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초등 맞춤형 방과후·돌봄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을 대폭 끌어올린 데 이어 고교 교원의 학생평가 전문성 확보와 중학교 체육 수업의 환경적 제약 극복을 위한 연수를 잇따라 추진하며 학교 현장의 전반적인 교육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초 1·2 맞춤형 프로그램 만족도 96.61%…현장 환류 체계 결실
시교육청은 지난 7월 초 실시한 ‘지역 연계 초 1·2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 학교 현장 만족도가 전년 상반기 대비 12.31%p 상승한 96.61%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대학과 공공기관의 전문 인력을 활용해 초등 1, 2학년에게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무상 제공하는 정책이다.
현재 91개교 352개 학급에서 77종의 프로그램이 운영 중이며 주 강사 203명과 학생 4640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만족도 상승과 함께 프로그램 재신청·추천 의향도 전년 상반기보다 17.21%p 증가해 현장 신뢰도가 한층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조사 결과와 현장 점검, 운영기관 컨설팅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강사 역량 강화 연수, 사업 운영 지침 보급, 현장 점검 등을 적극 추진해 왔다.
안효팔 초등교육과장은 "현장 의견을 반영한 지속적 개선 조치가 이번 성과의 핵심 요인이라며, 향후 학교 업무 부담은 줄이고 프로그램 질은 계속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고교 학생평가 전문가 양성…서·논술형 중심 공정성·신뢰도 확보
중등 교육 현장에서는 성취평가제 안착과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한 교원 역량 강화 사업이 본격화됐다.
시교육청은 오는 24일까지 인터시티 호텔에서 관내 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2026년 고등학교 학생평가 전문가 기본 과정 연수’를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성취평가제의 안정적 정착과 교원의 학생평가 설계·운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부의 단계형 평가 전문가 양성 과정 중 기본 과정에 해당하며, 향후 심화·전문 과정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전체 연수는 사전 과제 6시간과 대면연수 24시간을 합쳐 총 30시간으로 구성됐다.
참가 교사들은 사전 과제로 정기시험 서·논술형 평가 문항 개발 및 2학기 수행평가 계획을 설계한 뒤, 대면연수에서 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 일체화, 성취기준 분석, 루브릭 활용 실습 등을 진행한다.
정교해진 평가 기준은 2028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 대응해 평가 정보의 신뢰도를 받치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의창 중등교육과장은 "이번 연수가 일선 학교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기후 변화·공간 한계 극복…중학교 스포츠강사 역량 강화
정규 교육과정 내 체육 활동의 환경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교원 지도 역량 강화 조치도 병행됐다.
시교육청은 대전동부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관내 중학교 스포츠강사 160명을 대상으로 ‘중학교 스포츠강사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중학교 정규 교육과정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청소년기 신체 활동량을 늘려 체력을 증진하고 학업 스트레스 해소 및 학교폭력 예방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번 연수는 최근 심화하는 폭염·미세먼지 등 기상 변화와 체육 공간 부족이라는 물리적 제약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미래 지향적 체육 교육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현장 대응력과 지도 전문성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희종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학생들이 제약 없이 체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창의적 수업 지도 역량 강화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