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현재 기업화 추진중인 기술은 79건으로 이러한 성과의 확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통 기업과의 공동개발 형식을 취하며, 대기업은 물론 소규모 중소업체와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대량제조 방식보다는 다품종 소량 방식을 지향한다는 얘기.
화학연구원은 신농약개발을 주로 하는 생물화학연구부, 제약산업 분야를 담당하는 생명의약연구부, 정보·전자·통신 산업을 주도하는 화학소재연구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화학기술연구부와 염료염색가공 및 펄프제지 연구를 하는 응용화학연구부 등 크게 다섯개 부서로 나뉜다.
2002년 1월에는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한상섭)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이 연구소는 의약 농약 등을 개발하면서 만들어진 각종 화학물질들이 인간의 건강과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생식독성 유전독성 면역독성 등 독성시험분야를 개척 꾸준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자칫 진부한 연구분야로 여겨질 수 있는 ‘화학’. 그러나 최근 나노기술을 이용한 기술개발이 활발해지면서 미래연구로써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화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창출은 한국화학연구원이 가지고 있는 중장기 비전. 2010년이면 신화학분야 연구개발의 중심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재도 원장에게 듣는다
“설립30년, 경영 분위기
쇄신”
21세기 화학산업은 근본적인 변혁을 요구받고 있다. 우리 연구원도 이에
대응하여 새로운 물질과 공정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두가지 국가사업을 달성하는데 한국화학연구원이 출연연으로서 견인차 역할을 해야할
것이다.
연구원내 분위기 조성은 어떻게.
내년이면 연구원이 설립된 지 30년이 된다. 기존의 타성과 관습에
얽매이지 말고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개척과 도전정신을 심어줘야 할 것. 연구원의 경영과 분위기 쇄신은 원장 개인의 몫이라기보다 직원 전체의
몫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발전방향과 계획은.
기관운영의 세 가지 기본방향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연구개발 분야의
전문화와 역량집중화이다. 일몰형 사업으로 세계적 원천기술의 확보를 하는 것이 목표다.
둘째는 연구효율제고와 성과확산을 위한 연구제체의 확립이다. 기술혁신의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 지식기반 사회에서는 R&DB 개념이 중요하다. R&DB 기법의 교육과 실천을 통해 우리의 연구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연구원 차원에서 산학연 연계조직을 구축할 것이다. 이는 국가과제 수행은 물론 지난 30년간 축적된 보유기술의 상업화를 이룩하는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셋째는 연구원 운영체제의 혁신이다. 자신의 직무에 대한 역할을 재정립하고, 투명한 기관운영과 열린 행정으로 내부 공감대를 형성하며 구성원 모두가 전체의 목표달성을 위해 한 방향으로 결집하는 일이다.
연구단지 특구지정에 대한 생각은.
R&D 특구지정은 무엇보다 초심대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자꾸 상황이 불안정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연구소 및 벤처회사의 지원에 대해 처음 논의된대로 진행되었으면 한다.
History
1979. 9. 재단법인 한국화학연구소 설립
1999. 1. 국무총리실 산하로 소관부처
변경
2001. 1. 한국화학연구원으로 개칭
2002. 1.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
설치
2004. 10. 과학기술부 산하로 소관부처 변경
협조 / 한국화학연구원 홍보실 ☎042-860-7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