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누리흠뻑쇼’ 현장을 가다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 ‘누리흠뻑쇼’ 현장을 가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8.1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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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천안시생활체육공원 야외마당. 연일 이어지는 폭염특보 속에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물줄기와 함께 사방으로 터져 나왔다.

여름축제 ‘누리흠뻑쇼’ 현장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준)이 8일 장애아동 가족과 지역주민을 위해 마련한 여름축제 ‘누리흠뻑쇼’ 현장의 풍경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애아동과 보호자, 지역주민 등 총 200여 명이 참가해 무더위를 식히며 이웃 간의 정을 나눴다.

현장 중앙에는 커다란 에어바운스 물놀이장이 설치되어 아이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물에 흠뻑 젖은 아이들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어울려 물장구를 쳤다.

물놀이장 주변에 마련된 체험 부스 역시 참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나만의 러버덕 꾸미기' 부스에서 독창적인 물오리를 만들고, '스펀지건 게임' 부스에서 사격을 즐기며 축제를 즐겼다.

먹거리와 편의시설도 차질 없이 제공됐다. 현장 한쪽에서는 닭강정과 시원한 음료, 화채가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특히 복지관 측은 강한 땡볕 아래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 확보에 역량을 집중했다. 곳곳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휴게 공간을 조성하고, 수시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안내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안전요원들은 현장을 순찰하며 참가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아이와 함께 마음껏 물놀이를 하고 다양한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가족 모두가 함께 여름을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다각적인 후원과 지원으로 결실을 맺었다. 대진기공, 문래자동차공업주식회사, 엔에스티 등 3개 기업의 후원과 천안시복지재단의 지원이 기반이 됐다.

여기에 천안시생활체육공원의 장소 협조, 또바기봉사단의 음료 지원, 누리별요리교실의 구움과자 후원이 더해져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김경준 관장은 10일 “무더운 날씨에도 함께해 주신 장애아동 가족과 지역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시누리별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번 축제를 비롯해 지역 내 여러 기관·단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문화·여가 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하며 지역사회 통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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