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산울동 학부모와 "돌봄·교육환경 개선“논의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산울동 학부모와 "돌봄·교육환경 개선“논의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6.08.27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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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돌봄 확대부터 신설학교 교육환경 개선
- AI 시대의 독서교육 방향에 이르기까지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강미애 세종특별자치시교육감이 산울동 지역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마을돌봄 확대부터 신설학교 교육환경 개선, AI 시대의 독서교육 방향에 이르기까지 지역 교육 현안 전반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질의에 응답하는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이날 간담회 자리를 추진하고 준비한 김은영 세종시 산울마을8단지 관리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산울동 입주민과 학부모들의 교육적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 적극적으로 소통해 준 강미애 교육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학부모들은 교육 및 돌봄 복지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특히 마을교실 지원 대상을 유치원생과 어린이집 원아까지 확대하고, 학교가 담당하는 돌봄 기능 일부를 마을도서관, 어린이집 등 지역사회 공간과 연계해 달라는 제안이 이어졌다. 

이에 강 교육감은 "예산과 운영 여건을 고려해 대상 확대 여부를 추후 검토하는 한편, 지자체 및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마을 인프라를 활용한 돌봄 연계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마을 인프라를 활용한 돌봄 연계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

아울러 중학생들이 지역 자율방범대, 재난안전 봉사단체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 단위 봉사활동 연계 프로그램도 제안되었다.

산울초등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및 학생 수급 문제는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학부모들은 "2027학년도 입학생 증가(산울동 특정 단지 기준 147명 추산)에 대비한 선제적인 학급 증설을 요청하며, 증설 교실이 단순한 여유 공간이 아닌 정식 교실과 동일한 교육 환경을 갖춰야 한다"고 건의했다. 

특히 일부 저학년 교실의 바닥난방 미설치 문제를 지적하며 조속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 교육감은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바닥난방 미설치 사유를 파악하고, 교육청 또는 학교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윤희 산울아파트 8단지 작은도서관장(우)과 함께

또한 "인근 학교와의 환경 격차 우려에 대해서는 신설학교 시설 투자와 노후학교 개선 예산을 균형 있게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AI 교육 및 평가 정책에 대해서는 발달단계를 고려한 신중한 접근법을 제시했다. 강 교육감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는 소근육 발달, 종이책 읽기, 아날로그 중심의 인문학 교육을 우선시하고, 디지털·AI 교육은 4학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아울러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생 서열화가 아닌 학년별 성취기준 도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절차임을 명확히 했다.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한 학부모들과 함께

평가 결과 성취기준에 미달한 학생에게는 "형성평가와 단원평가를 통한 즉시 피드백과 함께 방과 후 및 방학 중 보충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며, 학부모들에게 사교육에 의존하기보다 학교의 기초학력 지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미애 교육감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AI 시대일수록 올바른 판단력을 기르는 독서교육과 인문학적 소양이 중요하다"며, 세종시민과 함께하는 9월 4일 호수공원 야외 독서행사 및 책 읽기 프로젝트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현안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역 교육 환경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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