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해야"
충남 첫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해야"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6.09.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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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부여·청양,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에 ‘한뜻’
충남도 평가서 부여 홍산면 1순위 후보지 선정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충남권 국립호국원의 부여 유치를 위해 공주시와 부여군, 청양군이 손을 맞잡았다.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동시에 충남 남부권의 상생발전을 이끌 공동 현안으로 국립호국원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세 시군은 지난 9일 공주시청에서 열린 공주·부여·청양 생활권협의회에서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사업의 최적지로 부여군을 공식 지지했다.

이번 결의는 충남에 국립호국원이 없어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들이 타 시도 호국원까지 원거리 이동해 안장과 참배를 해야 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서 출발했다. 세 시군은 “국립호국원이 반드시 충남 남부권, 그중에서도 충절과 호국의 역사가 살아 있는 부여군에 유치되어야 한다”는 뜻을 함께했다.

특히 부여군은 충남도가 실시한 입지 평가에서 최적지로 인정받으며 유치 가능성을 높였다. 2024년 10월 충남도 평가위원회의 현장·심층평가에서 홍산면 일원은 자연적·사회적 입지 여건과 지역균형발전 기여도, 지방자치단체의 추진 의지 등을 높게 평가받아 충남권 국립호국원 유치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됐다. 충남도 역시 부여군을 최우선 후보지로 추천해 국가보훈부에 사업을 공식 건의한 상태다.

부여군은 지역 주민과 보훈단체의 의견을 수렴하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인 국가보훈부 평가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공주시와 청양군도 부여 유치를 공동 미래 과제로 채택하고, 향후 평가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동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세 시군은 국립호국원 조성을 지역 상생발전의 계기로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부여군은 백제 역사유산과 연계한 추모·보훈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공주시는 KTX 공주역과 광역교통망을 활용한 교통 관문 역할을 맡는다. 청양군은 칠갑산과 천장호, 치유의 숲 등 자연환경을 활용해 보훈가족을 위한 치유·휴양 프로그램을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세 시군은 국립호국원 부여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중앙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국비 확보와 제도 개선 등 후속 과제에도 공동 대응할 예정이다. 충남 남부권의 연대가 충남 최초 국립호국원 유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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