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국가과학기술연구망 단일 400G 국제백본망 개통...국내 최초
KISTI, 국가과학기술연구망 단일 400G 국제백본망 개통...국내 최초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6.09.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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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대전-시카고 400G 국제회선을 중심으로 전 세계 주요 연구망과 연결되는 KREONET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도
대전-시카고 400G 국제회선을 중심으로 전 세계 주요 연구망과 연결되는 KREONET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도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국내 상용 통신사와 공공 부문을 통틀어 처음으로 단일 파장당 400Gbps급 국제회선을 구축하고 초고속 대용량 연구데이터 전송을 위한 국제연구망 인프라 고도화에 성공했다.

KISTI는 국가과학기술연구망(KREONET)의 대전-시카고 국제백본망 전송용량을 기존 100Gbps에서 400Gbps로 4배 확대 구축해 개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가 제공한 한국-미국 간 해저케이블 구간을 기반으로 구축됐으며, 태평양을 횡단하는 1만 km 이상 장거리 해저 구간에서 단일 400Gbps 코히어런트 전송 품질과 실트래픽 성능을 검증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이다.

기존 100Gbps 환경에서는 100TB 규모의 대용량 연구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약 2시간 13분이 소요됐으나 이번 400Gbps 환경 구축으로 이론적 최대 전송용량이 초당 12.5GB에서 50GB로 늘어나 약 33분 만에 전송이 완료된다.

이를 통해 다중 100Gbps 방식의 단일 데이터 흐름 제약과 운영 부담을 해소하고, AI 학습데이터, 천문·우주, 고에너지물리, 바이오 등 거대과학 분야의 대륙 간 데이터 전송 효율을 크게 극대화했다.

앞서 KISTI는 지난 8일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첨단인터넷연구센터(iCAIR)가 운영하는 국제 연구망 상호접속 허브 'StarLight'를 방문해 백본망 구축을 완료하고 차세대 연구망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tarLight는 미국 Internet2·ESnet, 캐나다 CANARIE, 남미 AmLight, 유럽 GÉANT·SURF·NORDUnet 등 대륙별 대표 연구망이 집결하는 핵심 거점이다.

아시아태평양-북미 구간에서 단일 400Gbps 고도화를 이룬 것은 일본 NII에 이어 두 번째다.

조 맘브레티 iCAIR 센터장은 이번 개통이 AI와 대규모 과학데이터를 활용하는 차세대 국제 공동연구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KISTI와 iCAIR는 오는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SC26(세계슈퍼컴퓨팅컨퍼런스)'의 SCinet NRE 전시를 통해 400Gbps 백본회선 기반의 네트워크 데모를 공동 수행할 예정이다.

조부승 과학기술연구망센터장은 "이번 구축은 단순한 용량 증설을 넘어 국가 연구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한 것"이라며 "향후 CERN Hi-LHC, ITER, SKA 등 유럽 중심의 글로벌 거대과학 데이터 폭증에 대비해 한국-유럽 구간 회선도 400Gbps로 추가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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