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유럽 주요국 과학·기술 협력 담당자들을 대덕특구로 초청해 딥테크 특구기업들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과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협의체 조성에 나섰다
특구재단은 대전 사이언스콤플렉스 D-유니콘라운지에서 ‘2026 연구개발특구-유럽 혁신 파트너십 데이’를 열고 유럽 주요 국가들과의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 유럽연합(EU) 대표부 및 EURAXESS(EU연구교류진흥기관)를 포함해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노르웨이, 스위스, 리투아니아 등 10개국 대사관의 과학·연구·혁신 담당자들과 특구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유럽 측 관계자들은 자국의 과학기술 산업·협력 수요를 공유했으며, 특구기업들은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에너지, 바이오, 첨단소재,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주요 발표 기업으로 ▲그리너랩(AI 기반 수목 헬스케어 TreeAiD·IoT 센서) ▲블루마그넷(프러시안블루 활용 방사성물질 제거·수처리) ▲스탠다드에너지(바나듐 이온 배터리 기반 ESS) ▲엠씨이(밀웜 활용 폐스티로폼 분해·바이오컨버전) ▲이플로우(축방향 영구자석 모터) ▲첨단랩(질화규소 세라믹 및 UV-LED 광확산 소재) 등 각 특구별 유망 기업들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IR 이후 유럽 대표단은 스탠다드에너지, 나르마, 컨텍 등 대덕특구 현장을 방문해 기술 실증 및 공동연구 가능성을 검토했다.
특구재단은 이번 행사를 일회성 교류에 그치지 않고 참여국 관계자들과 다국가 협의체를 구성해 유럽 각국의 R&D·산업 수요를 상시 공유하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특구기업별 맞춤형 현지 파트너를 발굴하고, 기술 교류부터 공동 R&D, 현지 실증,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전주기 후속 협력 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정희권 이사장은 “유럽 각국의 분야별 관계자들과 특구의 딥테크 기업이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연구개발특구가 세계의 연구·산업 생태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혁신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우수한 기술이 해외 사업 기회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