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대비 여수엑스포역 공간 재구성
- 동해남부선 센텀·거제역 유휴부지 민간 제안 공모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동해남부선 유휴부지 개발과 여수엑스포역 시설 개선을 구체화하며 지역 맞춤형 인프라 혁신에 본격 나섰다.
방치되기 쉬운 철도 부지에는 민간의 창의적 개발 방식을 적극 도입하고, 주요 역사는 지역 축제 및 관광 수요에 맞춰 재정비함으로써 철도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공단은 동해남부선 센텀역과 거제역 인근 철도 유휴부지의 효율적 활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제안 공모를 시행한다.
공모 대상은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 약 6,600㎡(센텀역)와 연제구 거제동 일원 약 7,500㎡(거제역) 규모다.
센텀역 부지는 향후 해운대구청 신청사 건립 및 노후 주거지 정비사업과 연계해 유동 인구 증가에 대응하는 다각적 개발안이 검토된다.
법조타운에 인접해 주차 수요가 높은 거제역 부지는 주차 전용 건축물 개발을 통해 지역 교통 환경 개선을 도모한다.
이번 공모는 민간의 자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사업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두 부지를 결합하거나 분리해 제안할 수 있으며, 센텀역의 경우 선하부지와 지상 유휴부지를 분리 개발하는 방식도 허용된다.
여기에 비수도권 철도시설기여금 부담 완화 등 제도적 지원책이 더해져 민간 참여 문턱을 낮췄다. 공모 기간은 2026년 9월 14일부터 11월 12일까지다.
호남권에서는 글로벌 행사를 앞두고 관문 역사 개선 작업이 결실을 맺었다. 국가철도공단 호남본부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에게 최적의 이동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여수엑스포역 공간 재구성 및 노후 시설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역사 내 여객 대기 공간과 옛 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관을 하나로 통합하고 편의시설을 재배치해 이용객 동선을 단축시켰다.
대기 공간 천장에는 여수 바다를 형상화한 유선형 곡선 디자인과 푸른색 기둥을 적용해 지역적 정체성과 시각적 개방감을 동시 확보했다.
노후 화장실 전면 개보수를 비롯해 에어컨 실외기 교체, 지붕 방수 공사 등 기초 안전·편의 시설도 함께 정비했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유휴부지 민간 공모와 역 환경 개선 사업을 발판 삼아, 전국 주요 철도 인프라를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역의 거점 공간으로 지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