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3억4317만원 삭감해 내부유보금 편성
[충청뉴스 박영환 기자] 서산시의 올해 예산이 제2회 추가경정예산 확정으로 1조4896억원까지 늘었다. 추가된 재원은 집중호우 피해복구와 재해예방, 지역경제 활성화, 생활SOC 사업 등에 집중 투입된다.
서산시는 지난 4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315회 서산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이 수정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기존 1조3144억원보다 1751억원, 13.3% 증가한 규모다. 지난 3월 확정된 제1회 추경이 본예산보다 77억원 늘어난 데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추경에서 재정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일반회계는 1499억원 증가한 1조3280억원이다. 추가 재원 가운데 지방교부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자주재원이 538억원 늘었고 국고보조금 700억원, 도비보조금 114억원 등 의존재원이 814억원 증가했다. 전년도 이월금과 순세계잉여금 등도 반영됐다.
재해복구 분야에서는 원평 소하천 재해복구 사업에 200억5611만원, 방길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에 50억원 등이 편성됐다. 원평천은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가 컸던 하천으로, 시는 총사업비 213억원을 투입해 2028년 6월까지 개선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지역경제 분야에는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보전액 43억5000만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6억9211만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3억원 등이 추가됐다.
생활 인프라 사업으로는 소외지역 도시가스 공급에 25억5400만원을 반영했다. 도심 주변 친환경 호수 조성에는 45억여원이 투입되며, 지곡 북부권 파크골프장 조성 13억원과 반다비체육센터 건립 16억원 등도 포함됐다.
도심 주변 친환경 호수 조성사업은 잠홍저수지 일원에 생태습지공원과 수질정화시설, 산책·휴게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올해 정부예산에도 국비 42억원이 확보됐다.
시의회 심의 과정에서는 세출예산 3억4317만원이 삭감됐다. 삭감액은 전액 내부유보금으로 돌려 전체 예산 규모는 1조4896억원으로 유지됐다. 제2회 추경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은 시가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확보된 예산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으로 이어지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