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없는 조기 개장에 전체수목 17% 고사
지난해 4월28일 총선을 앞두고 조기 개장한 한밭수목원이 수목원 지정 요건을 갖추지 못해 아직도 ‘수목원’이 아닌 ‘일반공원’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시의회 교육사회위원회 권형례 의원(중심당. 비례)은 환경국 (국장 김기갑)감사에서 한밭수목원은 수목원시설 설치기준 사항인 전시온실과 연구시설 등을 미확보로 인해 연간4-5억원의 국비를 받지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의원은 수목원 등록을 위한 가장 필수요건인 식물 1,500종 확보요건에도 턱 없이 부족한 485종만을 확보하는 등 수목원이 아닌 ‘일반공원’수준으로 수목원 명칭 사용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권의원은 일반적으로 흙을 성토하고 2년후에 식재를 하고 식물이 활착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없이 조기 개장해 말라죽은 나무(고사목)가 전체 17%에 달하고 있어 올겨울 죽어가는 나무가 많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수목원의 관리운영에 문제점을 지적했다.
권 의원은 환경국이 수목원을 조기 개장함으로써 수목원으로 등록되지 않아 산림청으로부터 연간 4억~5억 원의 국비보조를 받지 못하는가 하면 고사목 비율도 심각한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그는“시민 1가구 1나무 결연 맺기 운동과 IT와 수목의 결합을 주제로 공원조성할계획은 없는지 묻고 수목원 관리를 전문성과 경제성을 감안 타.시.도의 경우 민간위탁 운영하고 있다"며 시환경국의 정책적 관심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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