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종합부동산세 자진 납부가 시작된 이후 지난 7일까지 6만4천여명이 세금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김남문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은 "종부세 자진 납세자가 서울지방국세청 3만3천명과 중부청 2만천명 등을 포함해 모두 6만4천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과세대상자 35만명의 18%에 해당하는 것으로 납부 마감이 일주일 정도 남은 점을 감안하면 예상 보다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종부세의 특성상 자진 납부 마감 시한인 오는 15일 직전에 대거 몰릴 것이라는 것이 국세청의 생각이다.
김남문 국장은 "예년의 경험에 비추어 볼때 마감시한 직전에 많은 사람들이 신고 납부 할 것으로 예상된"며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납부해 줄 것"을 납세자들에게 당부했다.
국세청은 이에따라 공휴일인 9일과 10일에도 종합부동산세 신고 납부 창구를 정상 운영하면서 납세를 유도하고 있다.
국세청은 또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의 주소가 다르거나 해외 여행 등으로 아직까지 신고안내 자료를 받지 못한 경우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문의해 줄 것도 요청했다.
한편, 올해 종부세 납부율은 종부세가 처음 도입된 지난해 신고납부율 96%를 조금 밑도는 9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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