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 연중 '최고'… 이자부담 커져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 연중 '최고'… 이자부담 커져
  • 편집국
  • 승인 2006.12.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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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금리 최근 2주 동안 0.13% 포인트 급등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이끌어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다시 급등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출 금리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이자 부담이 계속 커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이번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5.72~6.72%로 고시했다.

지난주에 비해 0.0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게 됐다.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5.71%~6.81%로 1주전보다 0.23% 포인트 오른다.

신한은행은 이와 함께 영업점장 전결 금리 감면폭을 현행 최고 0.8% 포인트에서 0.5% 포인트로 줄이고 노부모 부양에 따른 감면 금리폭도 0.3%포인트에서 0.1%포인트로 낮춰 적용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지난주보다 0.03% 포인트 오른 연 5.41~6.71%로 올 들어 최고치다.

하나은행 역시 0.05% 포인트 상승했으며 외환은행도 0.01% 포인트 올려 적용한다.

이처럼 금리가 높아지면서 지난해 12월 주택을 담보로 1억원을 빌린 개인의 경우 1년새 연간 75만원 정도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 오르는 이유는 기준 금리가 되는 CD 금리가 계속 오르기 때문이다.

CD금리는 지난달 말부터 크게 오르기 시작해 지난주 연중 최고치인 4.71%까지 상승했다.

특히 최근 2주 동안 0.13% 포인트 급등해 금리 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으로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경쟁보다는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우대금리를 축소, 폐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중금리가 내려가지 않는 한 당분간 금리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시장금리 연동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98%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 금리가 급등으로 이자 부담이 가중될 경우 부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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