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공무원 노동조합은 대전시의 인사교류 추진을 즉각 중단 할 것을 요구 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성 명 서 본 문은 다음과 같다
대전광역시는 공무원의 희망과 사기를 송두리채 짓밟는 일방적 인사교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대전시는 공무원의 능력향상과 조직활력 및 기관의 공동발전 도모라는 미명 아래 현실에 맞지 않는 무리한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는 시 우월주의적 사고하에 시 전입자에 대한 전입시험을 치루더니 급기야 이번에 또 한번 무리한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의 인사교류 추진은 그 동안 대전시와 자치구간의 불평등하고 수직적인 조직관계를 뒤돌아보게 하고, 앞으로의 대등한 관계정립을 위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사건이다.
또한 이번 인사교류 추진은 공무원의 최대 관심사이며 희망인 승진과 공무원의 행복추구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전근대적인 발상이라고 밖에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한 직장에서 10여년 이상 묵묵히 열심히 일하다보니 승진의 희망이 이제 겨우 보이고 있는데 이 작은 희망마저 대전시는 송두리채 짓밟으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공무원 개인의 생활 여건 등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현 근무지에서 근무를 계속해야 할 사정이 있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대전시는 인사교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전중구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다음과 같이 대전시의 인사교류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1. 대전광역시는 일방적인 인사교류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2. 대전광역시는 시 우월주의적 사고를 버리고 자치구와 대등하게
협력하라.
3. 대전광역시는 먼저 시와 자치구간 대등한 인사교류를 실시하라.
4. 대전광역시는 자치구 공무원의 행복과 희망을 먼저
생각하라.
5. 대전광역시는 법령을 앞세우기보다 상식에 우선한 인사행정을 펼쳐라.
6. 대전광역시는 누구나 납득할 만한 인사교류
명분을 제시하라.
7. 근속승진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을 철폐하라.
상기 요구사항에 대한 명백한 조치가 없을 경우 대전중구공무원노동조합은 대전시와의 행정협력을 거부할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2007. 2. 13
대전중구공무원노동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