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스승의 날, 담화문
박성효'스승의 날, 담화문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05.15 0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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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선생님 힘내십시오!

스승의 날, 담화문

스승의 날을 맞이하여 묵묵히 헌신과 아이들 보살핌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요 나라의 희망입니다. 우리는 선생님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밑거름으로 희망을 꿈꿀 수 있었습니다. 스승의 올곧은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습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먼저, 선생님들과 함께 펼쳐나갈 우리시의 몇 가지 교육시책을 말씀드립니다.
첫 번째로는 남는 교실 등을 활용한 꿈나무 공부방, 평생학습공간 제공 등 학교를 지역사회의 중심센터로 만드는 일이고, 두 번째는 학교의 체육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기 위하여 조명시설과 우레탄트랙 설치 등을 지원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학교담장을 제거하여 나무를 심고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도심속 공원화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한, 어린이 보호구역정비, 배움터지킴이, 학교주변 유해환경 등을 정비하여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교길을 만드는 데도 관심을 갖고 시책을 펼치고 있으며, 존경하는 선생님들을 위한 음악회 개최, 스승의 공원 조성, 감사편지쓰기 등 스승존경 실천운동을 모든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학교주변에 나무숲 조성입니다. 학교주변 숲의 양과 학생들의 정서수준이 비례한다고 하듯이 입학이나 스승의 날 등을 기념하여 나무를 심는다면 그 나무는 사람보다 더 오래 자라서 몇 백년이 흘러도 학생이나 선생님의 이름으로 추억과 사랑을 간직하며 영원히 이 도시를 지켜 나가리라 믿습니다.

우리에게는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니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왕따 동영상 파문과 학교장이 목숨을 끊는 사건, 학부모의 학교장 감금사건 등 이러한 것들은 우리를 민망하게 합니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내 아이를 출세시켜야 탁월한 교사라고 믿는 우리들의 잘못된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선생님 힘내십시오!
진정한 교육은 인류의 역사를 이어가는 일이고 지혜를 공유하는 길이라고 봅니다. 아이들을 바로잡고, 완성시키는 일보다 더 신성한 일이 이 세상에 과연 얼마나 있겠습니까.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날에 보람과 축복,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007. 5. 15

대전광역시장 박 성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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