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영세 원내대표, 남북정상회담 참가
천영세 원내대표, 남북정상회담 참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10.02 0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노동당-조선사회민주당 간의 정당교류 활성화 방안 논의할 것

민주노동당 천영세 원내대표가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가 한다.

천영세 민주노동당 원내대표는 10월 2일 부터 10월 4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 정치 분야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참여한다.

▲ 천영세 원내대표

천영세 원내대표는 “이번 2차 남북정상회담은 급변하는 한반도 주변 정세에 맞게 남북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이번 정상회담 특별수행단에 한나라당 대표가 참가하지 않아 대단히 실망스럽다. 하지만 2차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민족적 사명감을 갖고 초당적 견지에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천영세 원내대표는 “남북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냉전과 대결의 분단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의 새 시대’를 힘차게 선언해야 할 것이며, 남북 공동의 번영을 위해 경제공동체의 토대를 마련하는 실천적인 조치를 합의해야 할 것이다. 또 이번 회담에서 6.15 공동선언 2항 통일 방안에 대한 합의를 계승, 발전시켜 남북 정부 간 상설적 기구를 구성하는 성과를 내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천영세 원내대표는 이번 정상회담 기간 동안 예정되어 있는 남북 정치 분야 간담회에서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제의할 것이다. 또한 국회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접촉을 북측에 제안할 예정이다. 남북 국회회담은 과거 전두환(1985년 국회회담 예비접촉), 노태우(1988년 국회회담 준비접촉) 정권 시절에도 국회가 만장일치로 결의하여 예비접촉과 준비접촉을 수차례 추진한 경험이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5년 김기남 비서를 비롯 북측 대표단의 국회 방문 당시 김원기 국회의장을 비롯 여야 각 당의 대표들이 적극 제기하였고, 강재섭 당시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찬성 의사를 표명하여 남측 국회에서는 이미 공론화 된 사안이다. 아울러 당시 북측도 국회회담의 필요성을 공감한 바 있다.

천영세 의원은 이번 정상회담에 정치 분야 특별수행원으로 참가하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배기선 남북특위 위원장, 문희상 의원, 이상열 의원, 김낙성 의원 등과 협의하여 김영남 상임위원장을 비롯한 북측 최고인민회의 대표단이 적당한 시기에 남측 국회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위원장: 김영대 최고인민회의 부의장)과의 정당교류가 수년째 정례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번 방북 기간 동안 김영대 위원장을 비롯 조선사회민주당 관계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당 교류협력 사업에 대해 평가하고 이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충분히 교환하는 등 정당교류 활성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