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전 총재 대선 3수 도전 초읽기
이회창 전 총재 대선 3수 도전 초읽기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10.30 02: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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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충남(55.2%), 대권 3수 가능 할까?
▲ 이회창 전총재

이회창 전 총재가 1997년과 2002년 대선에 이어 대선 3수 도전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측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지난 23일 ‘충청의 미래‘29일 ‘희망나라 국민포럼’ 등 보수단체들도 이 전 총재의 남대문 사무실 앞에서 출마 촉구 집회를 가졌다.

이어 30일 외곽 조직 ‘창사랑’과 박사모가 서울시내 모처에서 긴급회동을 가질 예정 이어서 이명박 후보측을 자극하고 있다.

이회창 전 총재측 창사랑과 박근혜 전 대표의 최대지지 세력이 박사모의 30일 만남은  두조직들이 경선 이후 소외되었던 세력들의 구심점이 만들어졌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이 전 총재도 이들의 뜻을 등에 업고 정치적 명분 쌓기에 돌입 하고, 이명박 후보를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거명하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 정권교체를 위해 출마해야 한다고 말해 재출마 설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는 설이 지배적이다

이 전 총재의 출마설에는 이명박 후보가 BBK 등 각종 의혹으로 낙마할 가능성 때문에 불안하다 는 명분으로  대권3수 도전이란 초강수를 꺼내 들고 정치적 종합보험을 들어 놓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불교방송-한국오피니언리서치의 지난 27일 조사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은 이회창 전 총재 출마에 대해 39.1%(아주 찬성 16.5%, 찬성 22.6%)가 '찬성', 51.7%(아주반대 35%, 반대 16.7%)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유권자들 중에서는 39.9%가 대선 출마를 '찬성'하고, 47.0%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전 총재의 대통령 출마에 대한 찬성의견은 연령별로는 30대(42.0%)와 40대(42.0%), 지역별로는 충남(55.2%), 대구(44.1%), 울산(52.6%), 제주(45.8%)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전 총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을 가정했을 경우의 지지율은 13.7%이며, 이 외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44.2%, 대통합연합신당 정동영 후보 20.4%, 문국현 후보 6.0%, 권영길 후보 3.4%, 이인제 후보 3.2%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회창 전총재의 출마 시기를 측근들은 늦어도 내달 11월19일 이전까지는 여론추위를 살펴보고 출마에 대한 비난을 잠재울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가기 위한 전략으로 전망된다.

특히 충청출신 서청원 전 대표, 영남 강삼제 전 사무총장, 원외 중진 인사등이  “최근 이 전 총재를 방문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정치권의 모 인사는 “MB 최측근들을 겨냥 '진수(陳壽) 의 삼국지(三國志) '도 안 읽어 본 사람들만 모여 있는 것 같다"며" 삼국지를 두 번만 읽어 봤어도 한나라당이 현재 이런 분열 조짐은 없었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지난 81년 민주화 세력의 3김 분열 이후 또 다시 2007년 12월 대선을 앞두고 보수진영의 분열로 대선구도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안개속으로 빠져 들어가면서  대선승리의 열쇠 주인공은 누가될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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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2007-10-30 08:04:16
무조건 찍을 것인께...창사랑,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