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권 "대전상의 회장, 하고 싶은 사람이 해야"
최상권 "대전상의 회장, 하고 싶은 사람이 해야"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1.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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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선' 재차 강조...작년 신우산업 등 그룹 매출 1000억 달성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출마를 선언한 최상권 (주)신우산업 회장이 15일 회장 합의 추대 보다는 경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밝혔다.

최상권 회장

최 회장은 이날 대덕구 문평동 신우산업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상공회의소 회장)합의 추대도 좋은 방법이지만, 경선은 민주주의 꽃이자 회원사로부터 검증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회장을 하고 싶은 사람이 해야 일도 열심히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합의 추대는 회원들에 대한 모독이며 ‘나이가 많다고 추대하고, 나이가 어리다고 안된다’ 라는 생각도 잘못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회장은 이날 ▲회원업체권익보호 ▲상공회의소 이전 ▲재정확보 및 회원 증진 등 공약도 발표했다. 또한 주요 추진사업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육성지원 ▲지자체 협력 통한 지역 현안사업 효율적 추진 ▲고용노동문화 선진화 추진 등도 약속했다. 한편 대전상의 회장 후보군은 최 회장을 비롯해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 유재욱 오성철강 회장,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최상권 회장은 누구

최상권 신우산업 회장(58)은 1985년 동아대학교를 졸업한 후 1988년 신우산업을 설립했다. 대전 제3·4산업단지 관리공단 5대, 6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대전시 신지식인상을 비롯, 국무총리상(2회),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등을 수상했다.

최 회장은 현재 신우면세점 대표이사와 신우건설, T&F코퍼레이션(무역법인)의 회장도 맡고 있는 등 신우그룹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신우산업 460억 원, 신우건설 250억 원, T&F 코퍼레이션 230억 원, 신우면세점 60억 원 등 총 100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신우산업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축자재 생산업체 중 하나로, 우레탄 판넬과 글라스울 판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신우면세점은 대전의 유일한 면세점으로 여행의 품격을 높이고 여유로운 쇼핑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영을 표방하면서 아시아 동남부에 있는 왕국 브루나이에 면세점 진출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신우건설은 풍부한 시공경험을 가진 우수한 기술인력을 바탕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세공하고 있고, T&F코퍼레이션은 각국의 유통채널과 국내외 수출입 희망자의 가교로서 원활한 무역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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