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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폐공사, ‘가짜’ 성주 참외 잡아낸다지역특산물에 보안라벨 첫 적용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2.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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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가 화폐 제조과정에서 축적된 첨단 위조방지 기술을 활용, 가짜 지역특산물을 잡아낼 수 있는 사업에 나선다.

조폐공사는 13일 경북 성주군청과 성주 지역 특산물인 성주 참외 위조방지 라벨 제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역특산물에 조폐공사 위조방지 보안기술이 적용된 첫 사례다.

조폐공사 성주참외 위조방지 라벨 제조 공급 이미지

이에 따라 성주군에서 생산되는 참외의 포장박스에는 조폐공사가 만든 보안라벨이 부착돼 성주산임을 증명하게 된다. 라벨은 조폐공사의 특허기술인 복사방해패턴을 적용해 복사나 스캔해 사용할 경우 ‘COPY’ 문구가 나타나 위조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QR코드에 라벨을 입력하면 성주 참외 정품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보안라벨은 포장박스를 개봉하는 위치에 부착돼 박스를 열면 파손돼 재사용할 수 없다.

조폐공사의 복사방해패턴 기술은 그동안 짝퉁 원자력발전 부품 방지를 위한 시험성적서, 중국 등 해외 수출 화장품, 제약회사 위조방지용 라벨 등에 적용돼 유사 제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해왔다.

조폐공사 성주참외 위조방지 라벨 (박스에 부착 모습)

성주군청은 이번 계약으로 원산지 도용 농산물을 근절해 군내 농민들의 수익을 보호하고, 성주 참외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주군은 우리나라 최대 참외 산지로 참외 재배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나, 타 지역에서 생산된 일부 참외가 종종 성주 참외로 둔갑해 유통되는 바람에 참외 재배 농민들이 피해를 입어왔다.

가짜 지역특산물을 가려낼 수 있는 보안라벨은 우리나라 지역특산물인 포도, 사과, 배, 인삼, 고구마 등 농산물은 물론 굴비, 젓갈류, 한우를 비롯한 수산물과 축산물에도 적용 가능하다.

조폐공사 최재희 보안제품사업단장은 “성주 참외 위조방지 라벨 적용이 부자 농촌 성주군 건설의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국 지역특산물 인증용 보안제품 보급을 확대해 국민의 먹거리 안전과 농어민의 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순 기자  ccnnews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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