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공백 피해 언제까지”, 공주대 총학 삭발식
“총장 공백 피해 언제까지”, 공주대 총학 삭발식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2.2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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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총장 임용 보류 결정에 교육부 앞 집회

국립 공주대학교 교수회·총학생회·공주시 시민단체가 22일 오전, 세종시 정부청사 교육부 앞에서 ‘국립 공주대학교 총장공백장기화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1순위 후보자의 총장임용 촉구와 이를 반대하는 대학본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최동호 총학생회장이 삭발식을 단행하고 있다.

집회에 참여한 학내 단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대학 구성원이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선정한 1순위총장임용후보자가 47개월 동안 이유도 없이 임용되지 못하는 전대미문의 사태가 발생했다”면서 “총장공백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동호 총학생회장은 삭발식을 단행하며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다는 이유로 공주대를 제외하고 전주교대, 방통대 총장만 임용한 것은 대학 정상화와 올바른 학사운영을 기대한 우리대학 구성원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밝혔다.

공주대학교 교수회·총학생회·공주시 시민단체 '총장공백장기화 해결촉구'

또한 이병훈 전 공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대학본부는 행정권력을 이용해 미관상의 사유로 학생회의 임용 촉구 현수막을 무단 철거했고, 그 자리를 임용반대 단체의 현수막으로 채웠다. 학생회는 동일하게 미관상의 이유를 들어 임용반대 현수막을 철거했고, 이에 반발한 공주대 A교수는 저와 2명의 학생을 고발했다”고 말했다.

공주대학교 교수회·총학생회·공주시 시민단체 '총장공백장기화 해결촉구'

한편 집회에 참여한 공주시 민족통일평의회 공주시협의회 한상돈 사무국장은 “국립대 총장 임용과정에서 방통대와 전주교대에 대한 총장임용을 해놓고도 공주대만 보류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교육부가 조속히 총장 임명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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