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선거구 획정, 중앙선관위 결정은?
충남 선거구 획정, 중앙선관위 결정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3.16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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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상임위 부결, 축소 시군의회 강력 대응 계속 예고

충남도 시·군의회 의원 지역구 명칭·구역 및 의원정수에 관한 조례안 일부 개정조례안이 충남도의회 상임위에서 부결되면서 이제 열쇠는 중앙선관위원회로 넘어갔다.

지난 13일 금산군의회, 청양군의회, 서천군의회, 태안군의회는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정안 철회를 촉구하며 현행대로 유지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지난 14일 열린 도의회 상임위에서는 부의 안건으로 올라온 선거구 획정 안이 당초 제1차, 제2차 회의를 거치면서 인구와 읍면동 산정비율이 바뀌는 과정에서 외부 인사의 로비 및 위원회 위원들의 특정지역 편중에 따라 공정성 및 객관성이 결여되었고 시군 및 정당의 의견을 묵살되었다며 부결했다.

김석곤 의원(금산1)은 “선거구 획정은 여러 시군에서 민감한 사안이다. 일부 시군의회에서는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며 “어떠한 위원회라든지 제척 대상이 있다. 본 안건은 철회나 부결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선거구 획정 조례안이 부결되면서 이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전달,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2명 축소안 소식에 강력히 반발에 나선 서천군의회(의장 조남일) 의원들은 “지역주민의 공무담인권과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한 획정위원회에게 이에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묻고, 풀뿌리 대의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한 획정위원회의 부당한 결정이 원천무료됨과 더불어 현행 선거구가 유지되도록 끝까지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추후 선관위 결정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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