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타이어뱅크, “금호타이어 인수 추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03.27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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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회장 27일 발표..."노조, 채권단 만나 최종 결정"

대전에 본사를 둔 대형 타이어 유통업체인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한다고 27일 공식 밝혔다.

김정규 회장

타이어뱅크㈜ 김 회장은 이날 오전 전상공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에 통째로 매각되는 것을 가만히 지켜만볼 수는 없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국내공장은 국내기업이 맡아야한다. 국내 기업 중 인수에 참여하는 회사가 없어 타이어뱅크가 금호타이어 회생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자금 조달과 관련 김 회장은 ”타이어뱅크(주)를 상장할 수 있고 채권단에 주를 담보를 제공해 채권단 차입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외에도 해외 업체 2곳에서 타이어뱅크가 한국공장 맡아주면 참여한다는 공동매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 그동안 잘못된 경영을 바로 잡고 즉시 판매를 증가시켜 가동률을 높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일자리를 보장하고 기술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국민 여론과 노동조합, 채권단의 생각을 들어본 후 최종적으로 인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금모으기 운동처럼 국민 여러분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경영 정상화 후 세계 5위 안에 드는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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