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미세먼지로 ‘실내 레저 스포츠’ 인기
봄철 미세먼지로 ‘실내 레저 스포츠’ 인기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4.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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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미세먼지 수치 나쁨… 등산, 조깅 등 야외활동 어려워

날이 따뜻해지고 있지만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유입되며 야외 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미세먼지로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기도 하고 각 지자체도 지역 축제나 행사를 연기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주)뉴딘플렉스의 신개념 스크린 낚시 공간 피싱조이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직장인들의 회식 문화도 새롭게 변하고 있다. 실내에서 건강을 지키며 직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히 할 수 있는 ‘실내 레저 스포츠’를 주목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새로운 실내 레포츠들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내용도 다양하다  ‘스크린낚시’, '스크린야구', '스크린 볼링',이어 기존에 자리를 잡고 있던 '스크린 골프'등이 봄철 직장인들의 체력보강과 회식문화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채널A ‘도시어부’에서 시작된 ‘낚시 열풍’이 게임 업계를 넘어 직장 내 회식 자리까지 진출했다. 요즘 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라톤이나 등산 대신 스크린낚시로 잡아 올린 물고기의 크기를 비교하는 신개념 회식이 오히려 직장 내 사기를 더욱 끌어 올린다는 평이다.

스크린 낚시공간 피싱조이

스크린 낚시공간 ‘피싱조이(FishingJOY)’ 신천점에 방문하면 가로 22.5m, 세로 2.5m의 초대형 스크린 위로 시원한 바다 풍경이 생생하게 펼쳐진다. 낚시하듯 스크린을 향해 낚싯줄을 던지면 물고기가 덥석 찌를 문다.

뉴딘플렉스가 자체개발에 성공한 전자동 낚싯대는 각 100여 종에 달하는 물고기의 움직임을 어종별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물고기와 씨름을 하며 고도의 집중 끝에 대어를 낚아 올리면 스트레스가 단숨에 날아간다.

운치 있는 파도 소리와 갈매기 소리는 덤이다. 낚시 도중 피자, 새우튀김, 맥주, 주스 등 간단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는 5월 8일까지 피싱조이 매장을 방문해 스크린낚시 경험치를 쌓으면 전국 낚시 랭킹 TOP 100을 선정해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달 24일, 국내 프로야구의 37번째 시즌이 개막돼 야구가 국민 스포츠로 인기를 끌며, 야구를 스크린으로 옮긴 스크린 야구 또한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남성 팬은 물론 여성 야구팬의 비율도 상승하고 있어 직장 내 회식으로 스크린야구가 주목받고 있다.

한편 다양한 스크린스포츠의 인기에 힘입어 ‘뉴딘스퀘어’는 이달 초 ‘볼링’도 스크린으로 내놨다. 볼링은 시간과 장소, 날씨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일찌감치 ‘국민스포츠’로 인기를 모았다. 무엇보다 혼자서든 여럿이든 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마지막으로 스크린골프 인구는 2017년 기준 전년 대비 66만 명이 늘어난 351만 명으로 조사됐다. 스크린골프를 이용하면 비교적 고급스포츠로 분류되던 ‘골프’를 단돈 몇만 원으로 동네나 회사 근처에서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국내 스크린골프 이용자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실내 레저 스포츠를 통해 건강을 지키며 시간과 경비도 절약하는 스마트한 실내 활동을 즐기는 일반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실내 공간에서 마음껏 신체를 움직이며 스트레스를 풀고 즐거움도 누릴 수 있는 실내 레저 스포츠 종목의 다양한 확장과 성장세가 사뭇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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