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병원, 복강경 담낭절제술 9000례 성공
을지대병원, 복강경 담낭절제술 9000례 성공
  • 송연순 기자
  • 승인 2018.05.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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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승 교수팀 6년간 단일 집도의 연속 시행

을지대병원 외과 박주승 교수팀이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담낭담석증 및 담낭염 환자 9000명을 수술하는데 성공했다.

박주승 교수팀, 복강경 담낭절제술 9000례 성공 축하연.

21일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박 교수팀은 지난 1992년 1월부터 현재까지 26년간 단 한 건의 수술 사망 사례 없이 담낭담석증 및 담낭염 환자 9000명을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치료했다.

박 교수팀은 이 과정에서 과거 상복부 수술 병력이 있거나 합병증을 동반한 급성담낭염환자까지 포함한 모든 환자에 대해 복강경 수술을 시행했고, 수술 도중 개복하는 전환율이 아닌 순수 개복률이 1%대로 국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모두 단일 집도의에 의해 연속 시행된 것으로, 자료의 동질성과 집도의별 오차가 없어 향후 국내·외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대한 치료 기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수술 후 1-2일이면 퇴원이 가능해 평균 1주일이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한 수술법이다. 그러나 수술시야가 좁고 출혈 시 긴급한 조처에 한계가 있어 심한 급성담낭염이나 과거 상복부 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 시행하기가 어렵다.

박 교수는 “거듭되는 수술로 다양한 경험이 축적됐고, 특히 급성담낭염 등 심한 염증을 동반한 경우 담낭조루술 후 경과적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것이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며 “단순한 기록뿐 아니라 담낭염과 담석증 환자의 진단과 수술 및 담관 담석 치료의 표준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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