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의회 원구성 지각변동 예고
대전 동구의회 원구성 지각변동 예고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06.1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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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이나영 의원 제8대 의회 전반기 의장직 유력...상임위원장 양보할까

대전 동구의회는 제8대 의회 원구성 과정에서 대대적인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대전 동구의회 본회의 모습(자료사진)

7대 의회 다수당인 한국당(당시 새누리당)이 전·후반기 의장부터 부의장, 상임위원장까지 싹쓸이했지만 6·13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이 11석 중 6석을 얻고 다수당이 되면서 상황이 뒤바뀐 것.

이에 따라 4선에 성공한 이나영 의원과 재선 박민자 의원이 각각 8대 의회 전반기 의장·부의장으로 거론 되고 있는 가운데 상임위원장 자리를 한국당에 양보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7대 의회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등 한국당의 독식이 확실시 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소수당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다”며 피켓시위와 본회의 불참 등을 통해 강력히 반발했지만 결국 부의장은커녕 상임위 한 자리도 차지하지 못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동구의회 출신 한 인사는 “과거 한국당의 원구성 독식에 대해 동구 주민들도 실망이 컸다”며 “민주당이 최소 상임위원장 한 자리는 양보해야 동구의회가 통합과 협치가 살아있는 지방의회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나영 의원은 “원구성과 관련해 아직 내부적으로 확정된 부분이 없다”면서 “현재 민주당 당선인들과 충분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과거 한국당의 독식에 대한 반기를 들지 ‘소수당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통해 포용과 화합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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