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A어린이집 학대 사고 '술렁'
금산군 A어린이집 학대 사고 '술렁'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8.07.19 17:2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서적 아동학대 신고 접수.. 경찰 CCTV 분석 나서

충남 금산군 금산읍 소재 A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최근 동두천 어린이집 차량사고 등 부주의와 관리 부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에서 발생해 금산 지역 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위 사진은 사건과 관련이 없습니다>

지난 11일 접수된 금산 어린이집 학대 신고는 금산경찰서가 해당 어린이집 CCTV 영상파일을 확보해 충남지방경찰청과 함께 분석에 나선 상태다.

해당 학부모들은 이미 CCTV 일부 영상을 확인하고 “B 보육교사가 아이를 밀치는 모습과 머리가 뒤로 젖혀질 정도로 여자아이의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모습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좁은 매트리스 위에서 9명의 아이들이 30분 동안 꼼짝하지 않고 앉아있는 영상이 수차례 확인돼 B보육교사의 정서적 학대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부모들은 B 보육교사의 정서적 학대와 함께 해당 어린이집 원장도 이런 사실을 인지하고도 방치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B보육교사는 경력만 14년차의 40대 중반으로 알려져 지역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금산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해당 어린이집은 현재 운영을 지속하고 있으며 피해 아이들은 어린이집을 나와 일부는 군청에서 제공하는 장소에서 있거나 5~6명 정도 단체로 받아줄 수 있는 어린이집을 알아보고 있다.

인근 어린이집의 보육교사 C씨는 “금산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당혹스럽다”며,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아이들이 커가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담당자는 “CCTV분석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의심스러운 부분을 편집해 따로 아동복지 자문위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법적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018-09-14 16:32:07
이야 40대 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