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백석쿰캠프 "불어라 통일의 바람"
제44회 백석쿰캠프 "불어라 통일의 바람"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7.3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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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통일 이해하고 체험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와 백석문화대학교의 대표적인 인성교육프로그램인 ‘제44회 백석쿰캠프’가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한 주간 천안 캠퍼스 일원에서 에서 진행된다.

‘불어라 통일의 바람(주어진 천 속에 바람을 채워 돔을 만들고 상대편이 올라가 채워진 바람을 빼내는 게임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통일이 온다는 사실을 알게하는 프로그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어린이들

시설 아동ㆍ청소년들을 맞이하는 양 대학 재학생들은 캠프가 열리기 한 주 전부터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좀 더 나은 캠프가 진행될 수 있도록 이론교육, 실습 등을 진행했다.

이번 여름캠프에 참석하는 아동ㆍ청소년들은 1000여 명으로, 22년간 진행된 캠프인 만큼 약 6만 명의 아동ㆍ청소년들이 캠프를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캠프는 특별히 ‘통일’을 주제로 △백석에서 평양까지(한반도기 위에서 에어수트를 입은 아이가 안대를 쓰고 팀원들의 설명에 따라 목적지(평양)에 도착하는 프로그램) △팀 코리아(남북한 탁구 선수들이 단일팀으로 경기를 진행했던 의미를 이해하고, 여러 명이 탁구공을 이동시킬 파이프 관을 연결해 목적지까지 이동시키는 프로그램) △불어라 통일의 바람(주어진 천 속에 바람을 채워 돔을 만들고 상대편이 올라가 채워진 바람을 빼내는 게임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통일이 온다는 사실을 알게하는 프로그램) △도전! 분단 탈출!(통일을 위해 여러 문제를 풀어 가듯, 문제를 풀어 방을 탈출하는 프로그램) △통일을 향한 릴레이(2인3각, 그물넘기, 바구니에 신발 넣기 등 다양한 장애물을 넘어설 때 통일이 이뤄진다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 △한반도의 물결(무더운 여름, 물놀이로 더위를 날리고 만족감을 느끼듯 한반도에 밀려오는 통일의 물결이 많은 이들에게 분단의 아픔을 씻어주고 기쁨을 안겨준다는 의미를 담은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이 계획돼 참여한 아동ㆍ청소년들이 통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백석쿰캠프의 특별한 점 중 하나가 재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캠프를 이끌어간다는 점인데, 재학생들은 학기 중 ‘백석인성교육론’이라는 수업을 수강하고, 대인관계능력향상캠프와 함께 3주간의 ‘인성개발지도사자격증취득연수’ 이수 후 ‘백석인성훈련론’ 수업을 수강, 시험에 합격하면 ‘인성개발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추후 ‘백석인성실천론’ 수업을 이수하고 지역 초, 중, 고등학교에서 5회 이상 실습과 시험을 거쳐 합격하면 1급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

더불어 과정을 거친 재학생들에게는 ‘백석인증제’ 인증서도 수여되는데, 인증서는 월드비전, 기아대책,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기독실업인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포스코인재창조원 등이 공동으로 인증한다.

스포츠과학부 박태민 씨(23ㆍ남)는 “뜨거운 여름이라 고되고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만, 나 자신이 캠프로 인해 여러 가지로 변화하는 것을 생각하니 다시 참여할 수밖에 없었다”며 “내가 받은 사랑을 다른 사람에게도 나누고자 캠프에 참석했다. 아이들도 그 사랑으로 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44회 백석쿰캠프는 한 주간 아동 초등학생, 청소년으로 대상을 구분해 2박 3일씩 한 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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