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규 의원, 일제강점기 잔재 ‘총무과’ 명칭 바꿔야“
유철규 의원, 일제강점기 잔재 ‘총무과’ 명칭 바꿔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07.3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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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청 및 교육청 ‘총무과’를‘ 운영지원과’로 변경해야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 유철규 의원은 31일 제5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총무과 개칭을 요구했다.

5분 발언하는 유철규 세종시의원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유철규 의원은 “세종시청 및 교육청 ‘총무과’를 ‘운영지원과’로 변경하고, 이를 통해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의욕을 갖고 시민에게 봉사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가자”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회사무처를 포함한 중앙부처 단 한 곳도 총무과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있으나, 광역자치단체와 교육청에서는 여전히 총무과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총무과라는 명칭은 일제 강점기부터 관행적으로 사용되어온 군국주의적 사고방식의 표현이자 일제강점기의 잔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시민주권시대를 주장하는 세종시가 조속히 총무과를 운영지원과로 명칭을 변경해 중앙집권적 사고방식에서 탈피, 새로운 공직문화를 조성해달라”며 “시민주권시대에 맞는 수요자 중심의 사고를 기반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이 마주하는 공무원의 마음 깊은 곳으로 부터의 진정한 미소가 곧 시민의 행복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이들 공무원이 자신의 전문분야에서 최적의 업무를 수행하고 적절한 대우와 근무환경이 주어질 때 시민에게 정성을 쏟을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명한 세종시 공무원이 소신을 가지고 시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세종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되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공무원이 소신을 가지려면 자신의 인사관리가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인사관리는 공무원으로 하여금 각자가 시민에게 봉사하도록 도와주는 행정 지원업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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