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세종역 신설' 문제가 다시 화두로 떠오르면서 지역 간 갈등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공주시의회(의장 박병수)는 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을 대표하는 양 도지사가 공인으로서 공개적으로 KTX 세종역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매우 부적절했다“며 "공주시의 입장을 무시한 양승조 도지사는 공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4일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KTX 세종역은 개인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내용에 대하여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충남 남부권역의 관문인 KTX 공주역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책무가 있는 충남도지사는 국도지선 연결도로 개설,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내포신도시와 같은 수준의 공주역 활성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공개적으로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그렇지 않을 경우 11만 공주시민은 KTX 공주역 인근 지자체와 연대하여 세종역 설치 저지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공주시장도 "세종역 신설은 충청권 공동체의 갈등을 조장하는 것으로, 이는 세종시와의 상생협력의 의지를 흐리게하는 참으로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세종역 신설이 국토균형발전을 크게 저해시키고 열차운행의 효율성 저하와 막대한 국가예산을 낭비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현재 공주시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인구 및 면적감소로 시세가 많이 위축되어 그동안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공주역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는 있는 상황에서 세종역 신설은 국토 균형발전 저해와 공주역 활성화를 포기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앞으로 공주시민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종역 설치시 공주역과 오송역간 거리가 각 22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고속철도 역간거리가 가장 짧은 역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발표한 적정 역간거리 57.1km에 한참 못 미쳐 고속열차 운행의 효율성을 크게 떨어뜨려 저속철 논란이 가중될 것이며 인근지자체간 상생발전 저해, 충청권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역 생긴다면 공주역에서 탈사람이 22km 떨어진 곳에 와서 타나 세종역 생기면 인구 유입도 빨라지고 충청권 교통망이 더 좋아져 공주를 찾는 사람들도 더 많아 질텐데 어리석게 한치 앞만 보는 충청이기주의가 무슨 충청권상생이나 공조를 찾는지 참 어리석은 충청도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