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가 11일 서천군을 방문해 도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군내 현안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양 지사는 △군수 및 의원·주요기관장 환담 △도민과의 대화 △서천 어메니티복지마을과 장항국가산업단지 등 2개소의 현장 방문을 진행하고 충남도와 서천군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 방안, 맞춤형 지원 대책 등을 밝혔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환영인사를 통해 “우리 군 발전을 위해 오전부터 함께 해주신 양승조 도지사님께 감사드리고, 오늘 편안한 시간 가운데 우리 군민들과 함께 군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충남도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양극화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 지역으로 거듭나겠다“며 ”이와 더불어 현재 서천군 현안사업인 장항산단 100% 기업유치, 환경테마지구 조성, 장항선 복선 등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 잘 해결 될 수 있도록 충남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구감소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서천군의 노인 및 여성, 어린이, 장애인 등의 복지문제, 지역 문화체육시설 설치 등 다양한 건의사항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이장, 노인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지역 리더 뿐만 아니라 장애인, 여성단체, 기업인, 농어민, 문화예술인, 시장 상인, 택시기사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을 초청해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주민들은 미세먼지 대안책 등 환경문제와 내년 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도로진입문제, 문화예술 향유 기회 증진을 위한 조례제정 등을 건의했으며, 이에 양승조 도지사는 노박래 서천군수, 조동준 서천군의장 등과 적극적으로 논의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서천 어메니티 복지마을 내에 있는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지역 노령화에 대해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고, 이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로 이동해 사업 진행현황 청취 및 1호 착공 기업인 선진뷰티사이언스(주) 등의 기업인 관계자와 현안사항을 환담하는 것으로 서천군에서의 일정을 마쳤다.
한편, 양승조 충남지사는 오는 10월 30일까지 15개 시·군을 차례로 찾아 민선7기 도정 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고, 도민과 격의 없는 대화를 펼칠 계획으로 지난달 부여군, 예산군을 시작으로 이달 11일 서천군, 같은 달 18일과 20일에는 계룡시와 청양군을 각각 방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