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음주운전 적발 공무원 12명 중 중징계 단 1명
대전시가 최근 3년간 음주단속에 적발된 공무원에 솜방망이 징계를 내린 것으로 드러나 음주운전에 관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2일 주승용 의원(바른미래당·여수을)은 대전시 국정감사에서 "시 공무원들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음주운전 및 음주운전 사고로 법적처벌까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솜방망이 징계처분을 내려 제 식구 감싸기로 보인다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주 의원이 대전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법적처벌을 받은 32건 중 12건이 음주운전 관련 임에도 불구하고, 솜방망이 징계로 일관하고 있다.
문제는 음주운전 관련 비위행위 12건 중 중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단 1명 뿐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비위행위자 12명 중 8명(67%)은 사실상 아무런 징계도 없는 견책으로 마무리 된 것으로 밝혀졌다.
주 의원은 “음주운전의 엄중함에 대해 징계수준이 비교적 낮다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이에 대한 개선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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