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건설, 대금 일부 지급 약속 후 재개
충남도교육청이 발주한 덕산고등학교 신축이전 공사현장이 22일 미지급된 건설장비대금으로 콘크리트 타설공사가 중지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덕산중·고교 장비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8월분까지 덕산중학교 펌프카 장비대금 5300여만원을 받지 못해 콘크리트타설 공사를 거부했다.
덕산중·고 신축이전 공사는 도 교육청이 발주해 대원건설이 시공하고 Y건설이 하도급 받아 현재 덕산중학교는 지난 8월에 준공했으며, 덕산고등학교는 공정율 95%의 마무리 공사중이다.
이날 사태로 급기야 원청인 대원건설이 오는 25일까지 일부 대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하고 나서면서 오후 늦게 콘크리트 타설 공사의 중지를 풀었다.
특히 하청업체인 Y건설은 덕산중학교 불법설계변경공사로 문제를 일으킨데 이어 현재까지 함바(공사장 식당), 각종 공사비, 건설장비대금 등 모두 3억여원이 미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덕산 중·고등학교는 도교육청이 내포신도시 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7월 사업비 192억여원을 들여 중학교는 31학급(일반 30, 특수 1), 고등학교는 27학급(일반 24, 특수 3) 규모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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