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유치원 감사결과 공개
대전교육청, 유치원 감사결과 공개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8.10.2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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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명과 조치요구사항에 대한 시정여부 추가

대전시교육청(설동호 교육감)은 25일 유치원 감사결과를 기존에 공개한 내용 중에서 유치원명과 조치요구사항에 대한 시정여부를 추가해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대전교육청사

이번에 공개하는 감사결과는 2013년부터 2018년 8월까지 상시감사체제를 유지하면서 유치원의 회계집행과 학사운영 등 업무 전반을 점검하기 위해 연간 자체 감사계획을 수립해 감사원에 통보하고 5년 주기로 순차적 종합감사 등을 실시한 177개원(공립 8, 사립 169)에 대한 것이다.

현재까지 종합감사 등을 실시한 유치원 중 감사지적사항이 있는 유치원은 167개원이며, 주요 감사지적사례는 회계집행 소홀, 현장체험학습 및 통학차량 계약체결 소홀, 교직원의 급여집행 착오, 4대 보험료 납부 소홀 등으로 감사결과 신분상 처분으로는 대부분 주의 ․ 경고 처분을 받았으며, 10명이 징계처분을 받았고 재정상 처분은 14억 9400만 원이다.

대전시교육청에서는 유치원 운영자들이 유치원 회계법령 등을 준수해 운영 할 수 있도록 현장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매년 감사사례집과 재정업무 매뉴얼을 보급하고 매월 자체감사 지적사례를 모든 유치원에 안내해 스스로 점검하여 시정조치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한, 누구나 유치원 운영과 관련한 사항을 신고할 수 있도록 유치원 비리신고센터를 교육청 홈페이지(http://www.dje.go.kr> 부조리‧공익신고센터 > 유치원비리신고센터)에 마련하여 10월 19일부터 운영 중이며, 신고된 사항에 대해서는 감사관실 등에서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현재까지 신고접수 사례는 없다.

대전광역시교육청 류춘열 감사관은 “우리 교육청은 연말까지 현재 운영 중인 유치원 177개원 중 감사주기가 도래하지 않은 12개원을 제외하고 종합감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 감사관은 이어 “내년부터는 감사주기를 학급규모에 따라 5년에서 3-4년으로 단축해 실시하고, 특히 회계투명성 제고를 위해 회계분야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자체감사처분심의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처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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