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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돼지띠[己亥]는 동지부터!!
  • 허정 이상엽
  • 승인 2018.10.27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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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018년은 개띠[戊戌], 내년 2019년은 돼지띠[己亥]가 된다. 개띠 다음 해가 돼지띠인 건 일반인들도 대부분 다 안다. 그러나 12동물로 상징되는 매년의 띠가 언제부터 시작되는 건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어떤 사람은 음력 1월 1일 설날, 어떤 사람은 입춘(立春), 어떤 사람은 동지(冬至)부터 새해가 시작된다.”라고 하는 서로 다른 주장이 난무해서다. 

그렇다면 2019년 기해년[己亥] 돼지띠는 입춘(立春)부터일까? 음력 설날부터일까? 아니면 동지(冬至)부터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2019년 돼지띠[己亥]는 동지(冬至)부터 시작된다. 올해 동지(冬至)인 양력 12월 22일 7시 53분 이후 출생한 사람은 돼지띠가 된다.

한자 문화권의 역원(曆元)은 동지(冬至)가 되고, 입춘(立春)은 역원으로부터 4번째 절기가 된다. 그래서 역법을 근거로 보면 입춘은 새해의 시작을 의미하는 띠[年柱]의 기점이 될 수 없다. 다만 매년의 띠를 정하는 기준과 무관한 국가의 제도로 가능할 뿐이다.

그리고 음력은 달의 합삭으로 년과 월을 정하고 1, 2, 3[초하루, 초이틀] 등의 일련번호로 날짜의 부호를 삼았기 때문에 60갑자로 표기하는 매년의 띠와는 관련이 전혀 없다.

따라서 “입춘부터 2019년 기해년[己亥] 돼지띠가 시작된다. 음력 1월 1일 설날부터 2019년 기해년[己亥] 돼지띠가 시작된다.”라고 하는 건 그 어떤 천문학적인 근거도 없는 엉터리 주장이 된다.

매년의 띠를 정하는 24절기력[歲曆]은 동짓날[冬至]을 갑자년, 갑자월, 갑자일, 갑자시로 정했다. 그래서 동지를 기준으로 매년의 띠[年柱]를 바꾸어 정하면 갑자년[甲子]은 물론 2019년과 같은 기해(己亥)년에도 반드시 갑자월[甲子]과 을축월[乙丑]이 있게 된다.

그러나 입춘을 기준으로 매년의 띠[年柱]를 정하면 갑자년[甲子]은 물론 2019년과 같은 기해(己亥)년에는 갑자월[甲子]과 을축월[乙丑]이 없는 반면, 갑자일[甲子]과 기해일[己亥]에는 갑자(甲子)시와 을축(乙丑)시가 있게 된다. 

4갑자일이 최초의 날짜[曆元]인데, 갑자년과 기해년에 갑자월과 을축월이 들어오지 않고, 갑자일과 기해일에는 갑자시와 을축시가 돌아온다는 게 말이 되는가? 따라서 입춘부터 2019년 돼지띠가 시작된다고 하는 건 60갑자의 순환법칙과 맞지 않는 주장이 된다.

천체의 자전과 공전은 각각 360도가 되어, 1년 24절기와 1일 24시간은 같은 도수가 된다. 그래서 00 시점인 정자시(正子時)는 곧 동지점(冬至點)과 같은 도수가 되고, 03 시점인 인시점(寅時)은 입춘점(立春點)과 같은 도수가 된다. 따라서 입춘부터 2019년 돼지띠가 시작된다고 하는 건 하루의 시작이 03시인 인시(寅時)부터 시작된다고 하는 것과 같은 잘못된 주장이 된다.

현 사주학계와 같이 년은 입춘으로 정하고, 일(日)은 00 시점인 정자시(正子時)로 정하면 년과 일은 각각 약 45도 떨어진 곳에서 제각각 시작되기 때문이다. 

고대 중국 하(夏)나라는 입춘으로 새해[年]를 정하고 인시(寅時)로 날짜[日]의 시작을 정했고, 상(商)나라는 소한(小寒)으로 새해[年]를 정하고 축시(丑時)로 날짜[日]의 시작을 정했으며, 주(周)나라는 동지(冬至)로 새해[年]를 정하고 자시(子時)로 날짜[日]의 시작을 정했다.


현 사주학계와 같이 인시점과 같은 입춘점으로 년을 정하고 동지점과 같은 정자시(正子時)를 기준으로 날짜를 정한 시대는 없었다. 역원이 동지(冬至)라는 사실, 갑자년에 갑자월은 물론 내년 같은 기해(己亥)년에 갑자월과 을축월이 들어와야 60갑자 순환법칙과 맞는다는 사실 등이 부정되지 않는 한, 입춘부터 2019년 돼지띠가 시작된다고 하는 건 오류가 된다. 

이는 아래 질의 내용을 전문 역술인들에게 보내 답변을 받아보면 동지부터 2019년 돼지띠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질의1 : 갑자(甲子)년에 갑자(甲子)월과 을축(乙丑)월이 돌아오는 것이 옳은가? 갑자년에 갑자월과 을축월이 돌아오지 않는 것이 옳은가? 질의2 : 현 사주학계와 같이 입춘으로 년(年)을 정하고, 00 시점[정자시]으로 일(日)의 시작을 정한 시대가 있었는가?

역일이 곧 사주팔자가 되고, 연월일시를 정하는 역법이 곧 사주팔자를 정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매년의 띠는 동지를 기준으로 바뀌게 된다. 

역리학당 오원재 허정 이상엽

허정 이상엽  leesunji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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