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부천전 통해 PO행 확정 노려!
대전시티즌, 부천전 통해 PO행 확정 노려!
  • 김남숙 기자
  • 승인 2018.11.01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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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35라운드 부천과 홈경기 펼쳐

K리그1 승격을 꿈꾸는 대전시티즌이 부천FC와의 경기 승리를 통해, 플레이오프행 확정을 노린다.

대전은 3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35라운드 부천과 홈경기를 치른다.

대전시티즌 선수들

대전에 잠시 침체기가 찾아왔다. 최근 수원FC, 부산아이파크, 성남FC에 연이어 패하며 시즌 최다인 3연패의 늪에 빠졌다. 11경기 무패(8승 3무) 후 연패였기에 충격은 배 이상으로 다가왔다.

아쉬움은 크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시즌 전체를 돌아봤을 때, 목표했던 바에 충분히 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중반 하위권까지 추락했던 대전은 어느새 승격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올라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봤던 게 사실이다. 지난 3연패 전까지만 해도 최대 2위까지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여러 시행착오 끝에, 4위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3위 부산(승점 55)과 격차가 6점으로 벌어진 만큼,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한다고 해도 3위 이상을 노릴 수 없는 입장이 됐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때다. 현실적으로 목표할 수 있는 곳은 4위다. 다시 생각해, 대전이 지금의 위치만 지킨다면 당초 목표했던 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승격은 그 다음의 이야기다.

그만큼 부천전이 중요하다. 대전(승점 49)은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해도 5위 광주FC(승점 44)의 추격을 뿌리치고 4위를 확정지을 수 있다. 부천전에서 승리한다면, 홈팬들과 함께 플레이오프행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고종수 감독도 지난 성남FC전 패배 후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3연패했다. 이미 지난 과거다. 되돌릴 수 없다. 아픔을 털고 남은 홈 2경기 이길 수 있게끔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남은 홈 2연전에서 한 시즌 동안 함께 고생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마음이다.

3연패의 늪에 빠져 있는 대전의 각오는 남다르다. 플레이오프행까지 1승만 남겨둔 대전이 부천을 꺾고 시즌 목표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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