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공대위 결의대회서 '자치분권 강화'에 한목소리
충남도의회 시군행정사무감사 폐지 공동대책위원회는 5일 도의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결의대회에는 공무원 노조 조합원들 500여 명이 참석해 시군행정감사 폐지와 자치분권 강화를 촉구했다.
이날 김주업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은 투쟁 발언을 통해 “이미 감사를 충분히 받고 있다. 여기에 또 감사를 하는 건 지붕 위에 지붕”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감사를 준비하다 보면 시급한 행정은 뒤로 밀려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감사받기 싫은 것이 아니라 도민, 주민에게 실질적 행정을 하기 위해 거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은 “시군 행감을 추진하는 건 충남뿐이다. 도의원들이 표몰이에 눈이 멀어 지자체와 지방분권 소명을 거부하는 만행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수는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도의회는 시군의회의 존립 이유,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충남도민을 대표할 자격이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공대위는 "충남도의회는 도정에 대한 철저한 감사에 집중하라"고 지적하며 "시군 행정감사 계획을 즉각 폐지하고 도 조례를 개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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