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환 대전시의원, '악취와의 전쟁' 선포
구본환 대전시의원, '악취와의 전쟁' 선포
  • 김용우 기자
  • 승인 2018.11.0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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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악취해결 실효성 지적..."악취민원 해결에 적극 나서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의회 구본환 의원(유성4)이 9일 대전하수처리장 및 대덕산단 3,4공단 공공폐수처리장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 방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본환 대전시의원

구 의원은 이날 제240회 제2차 정례회 복지환경위원회 소관 환경녹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대전시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요구했다.

그는 대전시가 지난 10여 년간 악취제거를 위해 약품만 살포한 것으로 보고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악취제거 약품 투입에 따른 악취제거 여부에 대한 정확한 연구나 데이터가 없이 10년간 약 73억여 원의 예산 낭비를 초래하고 보여주기 식으로만 일관한 대전시를 향해 질타를 이어갔다.

구 의원은 “실효성이 있었다면 연간 악취제거 약품비 12억 원이 아니라 그 10배인 120억 원을 사용해서라도 해결을 해야하는데 이제와서 약품비를 줄이고 탈취장비를 설치했다”며 대전시의 늑장 대처를 비판했다.

이어 “두 달 전부터 내년도 악취제거 약품비를 4억 원으로 낮게 책정한 것이 마치 본의원이 한 것처럼 지역주민들에게 허위정보를 유포하고 있다” “본의원도 내년도 약품 책정비를 알지 못했었는데 어떻게 약품비와 관련된 이해관계인들이 악취제거 약품비가 4억 원이 편성된 것을 정확히 알았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이는 집행부에서 의도적으로 정보제공을 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사항으로 다시 한 번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구 의원은 10년간의 하수처리량과 탈취약품처리량의 상관관계 비교분석, 공공폐수처리장의 폭기식 생물반응조에 대한 자동개패형 유리덮개설치 제안 등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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