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권 세종시의원, 자전거 도로 개선, 방과후학교지원 대책은?
윤형권 세종시의원, 자전거 도로 개선, 방과후학교지원 대책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11.13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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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이용 인프라 구축과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설립 운영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 윤형권 의원(어진․도담)은 13일 시정질문을 통해 ‘자전거도시가 목표인 세종시와 ‘시와 교육청 협력을 통한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설립’을 제기했다.

시정질문하는 윤형권 세종시의회 의원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윤형권 의원은  "세종시의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려면 자전거도로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종시 최근 3년 간 자전거 사고 건수 현황에 따르면 2015년에 92건에서 2016년에는 176건으로 크게 증가했고, 자전거 이용자의 사망사고도 2015~2017년까지 3건이나 발생하는 등 크고 작은 자전거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LH가 구축한 자전거도로가 매우 위험하고, 이용자에게 불편해서 이용률이 저조하다”며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시의 자전거 분담률이 기존 목표에 미치지 못한 점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당초 자전거 부문 교통수단 분담률을 20%로 설정했지만, 현재 분담률은 2.3%로 저조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자전거도로의 사괴석 포장이 요철을 형성해 자전거 타기에 불편하고, 차도와 자전거 도로를 구분하는 경계턱이 너무 높아 자전거가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답변하는 이춘희 세종시장

대안으로 “자전거 도시로 잘 알려진 코펜하겐에서는 차로와 구분한 자전거전용도로가 있다”며 “친환경 자전거 도시로 정착되려면 이러한 자전거 친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희 시장은 “자전거 이용 인프라 구축과 함께 의식 전환 등 자전거 타기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코펜하겐 등 선진국처럼 행정 당국이 아닌 시민들이 주체가 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며 “현 계획보다 확대해서 참여 학생 5만명과 강좌 수 3,300여개가 넘는 방과후학교가 학생들의 행복지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춘희 시장은 “교육청과 협력해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 주체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행복도시는 시민들이 진정으로 행복해야 이뤄질 수 있다”면서 “자전거 친화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고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방과후학교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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