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용 세종시의원, 세종시 한류 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은?
노종용 세종시의원, 세종시 한류 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은?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8.11.1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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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학당을 통해 세종시를 한국어 교육의 성지로 만들자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한 세종시가 한류를 이끄는 한글 중심 문화관광도시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정질의 하는 노종용 세종시의회 의원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특별자치시의회(의장 서금택) 노종용 의원(도담)은 13일 시정질문을 통해 "세종시 한류 관광산업 육성과 유학생 유치 활성화 방안 마련"에 대해 질의했다.

노종용 의원은 "최근 한류의 중심으로 떠오른 방탄소년단 등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주춤한 듯했던 한류는 재차 거세게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우리나라의 관광경쟁력 강화는 물론, 해외 유수의 대학에서 한국학과를 개설하는 등 한국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을 효과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종시가 세종대왕의 정신을 계승한 도시로서 한국어 교육의 성지가 될 수 있는 한국어 학당을 건립하는 등 ‘한국어 교육 특화도시’ 조성을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세종시 행정부시장은 "도시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한류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활동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한 세종축제가 성장 단계에 있고 400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내년 완공되면 관광자원 다양화는 물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세종대왕 등 역사자원 활용 콘텐츠를 개발해 세종시의 대외 이미지 제고와 정체성을 부각하겠다는 뜻도 내비치며 한류와 세종시 관광 활성화 연계 방안과 한국어 학당 설립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광 기반 콘텐츠 확충 차원에서 접근해볼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노 의원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세종시의 시정공약인 국제기구 유치와 세종시의 국제화 사업 강화를 위해 국제협력 전담 부서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국제협력 사업 추진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협력 전담부서 신설"을 촉구했다.

이어 "세종시의 자매‧우호 결연 도시와 교류협력을 통해 시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고 그 결실이 세종시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류가 활성화된 도시와 우호 또는 자매결연을 맺어 두 도시 간 공동 목표를 가지고 함께 발전하는 관계로 나아가길" 당부했다.

관광 부분에서는 "▲인근 도시와 협업과 연계를 통한 숙박 문제 해결 ▲외국인 관광객 지원을 위한‘one-stop service’종합 안내소 운영 ▲국‧내외 홍보 전략 마련 ▲글로벌한 세종시 브랜드화 계획 추진 등을 주문해 앞으로 세종시의 위상과 도시 경쟁력 강화,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해낼 것"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노 의원은 “대한민국 전체 관광수지가 적자인 상황에서 세종시가 앞장서서 해외 친한류 도시에 우리 시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외국인 관광객과 유학생을 유치하는 한국어 학당 설치를 통해 지방 분권 실현과 국가균형발전에 앞장서는 도시로서 주도적으로 국제 경쟁력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종용 의원은 이번 시정질문을 계기로 세종시의 관광 활성화와 외국인 유치 방안, 한국어 교육 특화도시 조성 등에 대해 심도 깊게 정책적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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