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양 충남도의원, "당진항을 충남대표항만으로 육성해야"
이계양 충남도의원, "당진항을 충남대표항만으로 육성해야"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11.14 11:0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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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항 수출량 5405만1000톤, 평택항 5844만톤 비슷

충남도의회 이계양 의원은 14일 열린 해양수산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와 당진시의 공동 출자를 통해 당진항을 충남대표항만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계양 도의원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당진항의 수출량은 5405만1000톤, 평택항은 5844만톤으로 두 항만 모두 5000만톤대를 기록하고 있다.

오히려 당진항의 수입량은 4673만톤으로 평택항 4367만1000톤보다 더 많고, 부두 시설도 당진항은 4부두 31선석, 평택항 3부두 31선석으로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행정측면에서 평택항은 지방공기업법에 의해 경기평택공사를 설립, 경기도와 평택시가 출자를 했다”며 “1본부 4개팀 27명의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진항만관광공사는 당진시만 홀로 출자해 고작 3개팀 9명의 조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항만시설이나 물동량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나 평택항에 비해 인력과 자본금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택항은 경기도의 지원으로 화물유치 인센티브, 국내외 포트세일즈 실시,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 관광객 유치 등 다채로운 사업을 펼치고 있다”면서 “당진항은 평택항과 비교해 과연 도의 대표 항만시설로서 역할을 하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또 “당진항은 제철·제강전용항에서 상업·일반화물 등 물류항만으로 커나갈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서부두(내항) 등 항만배후단지 개발이 이뤄지면 부가가치를 극대화, 도 경제발전에 촉매제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철강 위주의 항만부두에서 다중산업구조의 다목적부두로의 기능 전환, 물류배후단지 및 항만배후단지 필요성에 따른 조기 확충, 항만부서의 전문화 및 조직화 차원에서 평택항처럼 도가 출자해야 한다”며 “당진항과 대산항을 아우르는 충남아산만권 항만공사 설립을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의원은 소방본부 행감에서 “경력경쟁채용으로 빠져나간 인원이 98명에 달했지만 유입된 인원은 4명에 불과하다”며 “광주와 세종, 제주도는 타 지자체로 이직한 경력직 소방공무원이 단 1명도 없고 오히려 전입 소방공무원이 각각 65명, 51명, 25명으로 이들 지자체는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경력채용 유출이 불과 1년 반 사이에 100여명에 가깝다면 그 만큼 도 소방본부의 우수 인력 손실을 초래하는 것”이라며 “신입과 경력간의 인력격차가 초래될 수 있고 이는 도 소방력 불균형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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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경제 2018-11-16 17:57:30
국가와 충남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해선 당진항 투자를 해야 위배되지않고 나중에 잘못되지않다는걸 분명히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젠 시급히 경제성장을 위해서 당진항 투자를 늦춰선 절대 않됩니다